> 정상 궤도 오른 日 방문… 38% 성장세 회복
> 태국, 6개월 간 성장세 이어가
지난 6월까지의 올해 한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국가의 월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홍콩과 베트남, 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의 성장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과 베트남은 5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6월 한 달간 홍콩 방문객은 10만5083명, 성장률은 52.3%로 아웃바운드 인구가 집계된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홍콩은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을 맞이하며 선전하고 있다. 마카오 역시 49.5%의 괄목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지난 5월에는 8%대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6월에는 50% 수준의 성장세로 돌아섰다.
베트남은 지난 한 달간 11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 아웃바운드 1위국에 올랐고, 지난해 동기 대비 50.6%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74만 명을 넘어섰다. 베트남은 지난 2월 감소세로 하향곡선을 그린바 있으나 최근 6개월 간 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방문객 수치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 지진여파로 성장률이 급감했던 일본은 5월에는 마이너스 성장률까지 기록했으나 6월부터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다시 38.1%의 증가율을 기록, 지진 이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일본 방문객은 34만7400명으로 집계됐고, 올해 6월까지의 누적 방문객수는 238만 명가량이다.
이외에도 태국은 올해 6개월 간 단 한 번의 감소곡선 없이 플러스 실적만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태국 방문 성장률은 17.1%로 집계됐다. 6개월 간 평균 성장률은 13.1%로 선방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도 순조로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수는 현재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까지의 방문추이를 살펴보면 25%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