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하 롯데관광)이 지난 8일 76억원 규모(1천510만주)의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8일 롯데관광은 이사회를 열고 무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식이 29.64% 상한가를 달리면서 1만6400원에 마쳤다.
무상증자 결정 소식이 이틀 째 지난 9일도 3.55% 상승 중에 있다.
롯데관광 측에 따르면 롯데관광의 무상증자 발표는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알려졌다. 대안 중 하나로는 오는 2019년 7월 오픈할 예정인 제주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설립함으로써 여행업 저변 확대를 하기 위함이다.
롯데관광과 중국 뤼디그룹이 공동 사업자로 나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5성급 관광호텔(776실)과 레지던스(850실), 영업장 면적 9천120㎡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등을 갖춰 오는 2019년 7월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관광 무상증자 소식에 관계자들은 조심스런 추측을 내놓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크루즈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관광이 기존 고수했던 보수적인 이미지로부터의 탈피와 함께 여행업 부분에서도 새로운 재도약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제주시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착공을 시작했다”며 “이번 복합리조트 이슈건이 장기적으로 봤을 땐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무상증자로 인한 여행업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