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리츠가 상장 확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5월31일 코스피 상장 예심을 통과한 후 오는 8월 중순 상장 확정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상장 확정이 되면 해당 일자로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며, 공모주청약일은 이달 말 정도에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금번 모두투어리츠의 상장 이슈는 상장이라는 틀 안에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모두투어리츠가 상장 예심을 통과하기까지 어떠한 사업 전략을 구축했고, 모두투어 그룹과는 어떠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향방은 어떠한지 세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모두투어리츠를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전에 모두투어그룹의 두 가지 비즈니스에 대해 인지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여행 비즈니스다.
여행 비즈니스는 도매 여행사인 모두투어, 소매 여행사인 자유투어, 인바운드 영역의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이 있다.
두 번째는 호텔 비즈니스다. 호텔 비즈니스 영역에는 모두투어리츠, 스타즈호텔, 서울호텔관광직업전문학교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호텔투자, 호텔운영, 호텔학교 영역으로 간주한다.
호텔투자를 골자로 하는 모두투어리츠의 정식 풀 네임은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 2014년 1월 설립됐다.
모두투어리츠의 주주 현황으로는 최대주주인 모두투어 외 관계자가 지분율 33.60%, 크루즈파 외 관계자가 지분율 22.75%를 소유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의 주요업무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제반업무로 크게는 중저가 호텔에 투자, 투자와 운영의 분리, 공모형 리츠를 통한 대화형 추구, 모두투어와의 시너지 효과 등 총 4가지 사업전략을 갖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최신 여행객의 중저가 호텔 선호현상을 반영해 버짓호텔에 투자 및 모두투어 해외 송객 지역에 호텔을 투자해 한국의 대표적 상장의 호텔리츠를 추구하는 것이다.
특히, 모두투어리츠는 리츠 독단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모두투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모두투어는 연간 약 200만명 관광객을 송출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여행사 중 하나다. 이같은 모두투어의 바잉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성, 신뢰성 제고 및 스타즈호텔을 통한 운영 전문화를 꾀하고자 한다. 이 점이 기존 리츠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모두투어, 모두투어리츠, 스타즈호텔이 각각 앵커, 소유, 전문운영 분리로 국내 최초 앵커리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투어리츠는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판을 세우고 있다. 설립 2년만에 자산 700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초 상장 앵커리츠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모두투어리츠의 호텔들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8월9일 기준으로 모두투어리츠가 소유하고 있는 호텔은 총 3개로, 스타즈호텔 명동 1,2호점, 스타즈호텔 동탄이다. 설립 예정된 독산동호텔 4호점은 오는 2019년 3월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히, 명동지역에 위치한 스타즈호텔 명동 1,2호점은 외래관광객 선호도 1위 지역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무섭게 끌어모으고 있다.
향후 모두투어리츠는 ‘대한민국 호텔투자의 표준이 되다’를 모토로 오는 2020년 자산 5000억원, 객실 3000객실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적으로 모두투어 해외 주요 송출 거점(아시아·태평양)마다 1~3개 호텔을 건립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호텔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