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 항공여객 중 국제선 여객이 14% 증가한 가운데 일본, 대양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이 비교적 선방했다.
저비용 항공사 중심의 항공사 운항확대와 외국인 방문 수요 회복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한 52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27.1%), 대양주(19.2%), 동남아(14.2%) 노선에서 여객 실적이 10%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8.8%), 미주(5.3%), 유럽(2.3%) 노선도 소폭 증가했다.
여객 점유율은 중국노선이 23.4%, 일본노선이 21.3%로 두 국가와의 노선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44.7%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여객 실적은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362만명에서 2012년 12월 397만명, 2013년 12월 421만명, 2014년 12월 484만명 그리고 2015년 14% 증가한 552만명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에서 내다본 올해 항공여객은 국내외 신규항공사 취항, 항공기 추가 도입 노선 확대, 중국·대만·동남아 등 신흥국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국내여객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화물은 저유가로 인한 항공이용 수출입 물량증가, 신규 발효 FTA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소폭의 성장세 지속이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항공운송시장은 운항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확대하며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5.4% 증가한 773만명을 기록했다. 항공화물도 33만 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2월 항공여객시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한 방한객 감소,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항공기 도입 확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신규 노선 개설 및 운항증가, 유류할증료 인하, 환율 영향에 의한 내국인 출국자 증가, 내외국인 제주노선 관광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연간 90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