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지난 4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3만9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6.9%) > 동남아(26.8%) > 중국(21.9%) > 유럽(7.1%) > 남태평양(4.7%) > 미주(2.7%)의 순을 나타냈다. 거침없는 성장을 보이며 전체 수요 중 40%가 넘는 비중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 해외여행 수요는 지진 이슈로 인해 다소 상쇄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일본이 ‘도쿄’와 ‘오사카’ 등 대표적인 일본 자유여행 인기도시 및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소도시 ‘호쿠리쿠’를 중심으로 58.3% 증가했으며, 남태평양 지역은 괌 자유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1.1% 증가세를, 동남아 지역의 경우 라오스와 푸껫 중심으로 11.0% 증가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지난 4월 11만명의 해외여행객을 송객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지진의 악재와 유럽의 부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는 반응 속에 5월 임시공휴일과 가정의 달을 맞아 악재를 이겨낸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와 중국을 비롯해 남태평양, 미주까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일본과 유럽의 부진을 만회했다. 동남아와 중국은 각각 3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고 남태평양과 미주 또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대비 11.9% 여행객이 감소했지만 지진으로 큐슈 지역의 행사 전체를 취소해야 했던 악재에도 나름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유럽도 여전히 주춤했지만 5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