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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6년 통계천국] 업체별 수익률 격차 커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08-02 | 업데이트됨 : 9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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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 수익률 격차 커...하나·모두는 ‘활짝’

상장업체 10곳 수익률 평균 3% 감소...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주가 급락

 

 

 

­­­상장 여행사와 항공사들의 연간 주가 수익률을 추적한 결과, 업체별 수익률 격차가 높게 나타났다. 본지는 지난해 장 개시일인 2015년 1월2일부터 12월19일까지 주요 여행업종의 주가 상승률을 추적해 봤다.

 

조사 업체는 상장 업체 10여 곳으로 여행사 8곳(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INT,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 SM C&C, 참좋은레져, 세중)과 항공사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다.

 

전체 상장 여행업종 기업들의 지난해 연초 주가는 2만3597원이었으나, 12월12일에는 2만4382원까지 떨어졌다.

연간 수익률이 평균 3.33%가량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같은 여행사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28.37% 상승해 긍정적이었던 것에 비하면 주춤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연초 7만73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연말 10만4500원까지 올라 연간 수익률 35.19%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하나투어의 자회사 SM면세점이 시내 면세점에 선정되면서, 하나투어의 주가는 20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점진적인 내리막길을 타고 있음에도, 35.19%로 상장 여행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2014년 수익률이 3.04% 오르는데 그쳤던 모두투어는, 지난해 30%가 넘는 연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4년 30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시가총액도 40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 인수한 자회사 자유투어의 실적에 따라 올해 모두투어 실적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의 상장사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3월 말 주가가 1만8900원까지 떨어졌다가 5월에는 2만6400원까지 치솟는 등 들쑥날쑥한 움직임을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용산 역세권 개발을 재추진한다는 소식 등으로 연중 강세를 보이다가 연초 주가로 회복한 모습이다. 연중 비교적 높은 실적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최고 2만2800원까지 치솟았으나, 연초와 비슷한 주가까지 하락했다.

 

2014년 가장 많이 주가가 올랐던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주가 방어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 주가가 30% 가깝게 떨어졌다. 참좋은레져는 연초와 연말 주가에 큰 변동 없이 9.5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세중도 4.30% 증가한 수익률로 선방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했음에도 불구, 환율이 급등하며 외화 부채 환산 손실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말에 각각 34.87%, 35.79% 감소한 주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 실적을 기준, 장부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은 하나투어로 PBR(장부가치)은 6.57배에 달했다. 주가가 급락한 대한항공이 0.84배, 아시아나항공이 0.88배로 낮은 장부가치를 나타냈으며, 인터파크INT는 4.90배의 주가 수준을 보였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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