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프로모션 공격적 마케팅 유효
>>지난 2012년부터 플러스 실적 ‘눈길’
올해 가장 호황을 누린 주요 여행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호주가 아닐까 싶다. 지난 2011년부터 유럽의 인기에 가려 빛을 보지 못 했던 호주 시장이 지난 2012년 마이너스 실적을 벗어나면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플러스 실적으로 돌입한 호주 시장은 최근 7% 가까이 급증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호주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호주를 방문한 주요 관광객이 723만2600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6.9% 성장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호주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뉴질랜드, 중국, 영국, 미국, 싱가포르, 한국 등 주요 국가가 있었다. 특히 호주를 제일 많이 여행하는 뉴질랜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29만4400명의 여행객이 방문했다. 이어 중국인 96만6100명, 영국 67만1800명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매년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해당 지역의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19만8000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그 숫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한국인 수가 21만5400명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체인원인 20만4100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까지 더하면 약 25만 명 한국 관광객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호주의 가파른 성장세는 매년 진행하는 호주관광교역전(ATE)이 한 몫했으며, 대한항공와 호주관광청이 함께 집행하는 TV 광고의 파급효과로 분석된다.
호주관광청과 대한항공이 뭉쳐 왕복 항공권 등 숱한 프로모션과 미식을 주제로 한 호주정부관광청의 다양한 프로모션 또한 유효하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