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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6년 통계천국_중국] 한국인 방문 정체… 4명 중 1명 방중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8-02 | 업데이트됨 : 9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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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방문 정체… 4명 중 1명 방중

전체 출국자 중 중국 점유율 5년째 하락

일본인 방중객 절반으로 급감

 

중국은 매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의 한국인 전체 출국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중국 방문객 수는 큰 변화가 없다. 불과 5년 만에 중국을 찾는 일본인의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러시아, 미국 등 최상위 방중 국가의 여행객 수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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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방중 점유율 감소세

 

5년 전과 비교해 전체 한국인 출국자 수는 47% 증가했지만, 중국을 방문하는 수는 거의 일정하게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중국을 찾는 비중은 2011년부터 꾸준히 줄어, 여행객 3명 중 1명이 방문하던 중국이, 이제는 4명 중 1명꼴로 방문하는 지역이 됐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으로 향한 출국객은 328만6700명으로 전체 출국자의 23.2%이다. 5년 전인 2011년 동기 대비 10%p 하락한 비중이다. 중국 전체 인바운드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5년 만에 최저치인 17.3%를 기록했다.

 

 

 

 

>> 신규 노선 취항 및 좌석 확대

 

2015년에는 인천 발 3개, 부산 발 1개, 제주 발 2개의 신규 노선이 개설됐고, 현재 총 75개의 한중 노선이 운항 중이다.

 

한중 노선에 운용된 총 공급 좌석 수 역시 대폭 확대돼, 지난 2014년 대비 50% 가량 더 많은 좌석이 운용됐다.

가장 큰 좌석 증가율을 보인 노선은, 제주 발 노선으로 현재 중국으로 향하는 16개의 노선에 매주 2만9836석이 공급되는 중이다.

 

이외에도 인천 발 노선에 14만5166석(+6.5%), 부산 발 노선에 1만8035석(+42.1%), 김포 발 노선에 1만7987석(+25.6%)이 매주 공급되고 있다.

 

 

 

 

 

>> 중국 전체 인바운드 시장 위축

 

중국 국가관광여유국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7년부터의 집계 결과로 보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바운드 관광시장 위축은,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과 중국 국내 관광시장이 상승세를 탄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중국여행 경비 상승 ▲유럽 및 북남미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한 이들 지역의 관광객 수 감소 ▲본연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잃은 전통 관광상품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홍보 노력 부재, 대기 오염과 먹거리 안전 문제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을 고민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실제 국가별 중국 방문 추이를 살펴보면 방중 상위국가에 포진해있는 일본,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방문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한국과 일본이 5년 간 부동의 1,2위를 지키고 있으나 실제 일본인 관광객 수는 눈에 띄게 급감했다.

 

반면, 몽골, 베트남 등지에서 중국을 찾는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2015년 9월까지의 누적 집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37.2% 성장한 157만600명을 중국으로 보내, 한국과 일본에 이어 방중 국가 3위까지 올라왔다.

 

한편 중국여유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총 관광 수입은 470억 달러이며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수입은 약 280억 달러다. 따이빈 중국여유연구원 원장은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말의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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