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특집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6년 통계천국_프랑스] 프랑스인, 해외여행보다 ‘국내’ 선호­­­­­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8-02 | 업데이트됨 : 90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프랑스인 중 60%는 …

유럽 ‘시티브레이크’<단기여행> 즐긴다

 

프랑스는 매년 아웃바운드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프랑스인들은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시티 브레이크’라는 단기여행이 관광 트렌드로 각광받을 만큼 프랑스는 유럽 내 3위권 규모이지만, 아웃바운드 시장이 독일과 영국에 비해 규모적으로 차이가 났다. 더군다나 지난해 프랑스인의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프랑스의 아웃바운드 규모는 연간 22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명 중 3명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국내외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랑스인 중 20% 정도가 여름휴가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발발한 파리 테러로 인해 프랑스는 물론 유럽 관광 업계가 어려움이 가중된 양상이다. 때문에 투어오퍼레이터회원사연맹(SETO)은 솅겐 지역을 포함해 외국으로 여행 떠나는 프랑스인들은 확실한 승인 신분증인 여권을 가져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미성년자에 대한 출국 허가도 재정비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인들의 인기 아웃바운드 목적지를 살펴보면,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모로코, 미국으로 나타났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프랑스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28%가량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보였다. 또한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했을 때는 미국, 태국, 캐나다, 중국 순으로 집계 됐다. 미국의 경우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하나였으며, 특히 뉴욕 지역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UNTWO France에 따르면, 프랑스는 관광 지출이 세계에서 5위로 규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들의 경우 관광 지출에 있어 매년 5.3% 가량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패키지 상품 구매가 4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교통수단이 17%, 숙박이 12%를 차지했다. 또한 프랑스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의 교통수단을 살펴보면, 항공이 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자동차가 28%, 기차가 8%를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프랑스의 경우 ‘국내여행’을 즐기는 프랑스인 비중이 높아지며 ‘시티 브레이크(City Break)’라는 관광 트렌드가 각광받았다. 시티 브레이크(City Break)라는 2~3박의 단기체류 여행형태는 최근 몇 년 새 적은 비용으로 여행하기를 원하는 많은 프랑스인이 이용하며 자리 잡은 트렌드이다.

 

아파트형 호텔을 운영하는 아다지오 그룹(Adagio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60%의 프랑스인이 유럽 내 도시에서 단기여행을 한다고 응답한 반면 20%만이 연간 4회 체류여행을 예약했다고 발표했다.

 

시티 브레이크의 주된 소비자는 가족, 커플, 퇴직자보다 18세~29세 사이의 청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티 브레이크의 확대는 인터넷을 통해 여행상품 공급이 더욱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졌을 뿐만 아니라 저가항공, 저가 철도상품 등 교통수단의 다양화로 더 짧게, 그리고 더 자주 여행을 떠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

 

*출처: Tourism Economics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