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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6년 통계천국_영국] 영국인 유럽 여행 선호 전체의 50% 차지…‘미국·인도’도 인기

    2010년 유로존 위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 보여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8-02 | 업데이트됨 : 9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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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영국’은 지난 2010년 유로존 위기가 본격화되며, 아웃바운드 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위축됐다. 이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아웃바운드 인구가 연간 약 6000만 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7000만 명의 아웃바운드 규모가 기대된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영국은 지난 2010년을 제외하고는 아웃바운드 규모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Tourism Economics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영국 아웃바운드는 약 585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3년간 영국 아웃바운드는 연간 약 60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민 1명 당 연간 1회 정도 해외여행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아웃바운드 추이를 살펴봤을 때,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8년을 기점으로 2009년에는 15% 가량 아웃바운드 규모가 줄었으며, 2010년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시장에서 시작돼 파급된 세계 금융위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럽의 경우 미국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은행위기와 재정위기를 맞아 2009년과 2010년 아웃바운드 규모 역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유로존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유럽 금융 중심지인 ‘영국’의 피해가 가장 컸다. 때문에 2009년부터 영국의 아웃바운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현재 영국 내 여행사는 7000여 개로 집계되고 있으며, 영국여행업협회인 ABTA에서 여행업을 관장하고 있다.

 

또한 영국인들의 아웃바운드 인기 목적지는 스페인, 프랑스, 미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타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아웃바운드 비율 중 50% 가량이 인근 유럽 주요국 방문 수요로 잡혔다. 다만, 영국인들은 타 유럽국가에 비해 장거리 여행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및 북아프리카, 두바이를 제외한 아웃바운드 비율을 분석했을 때, 영국인들은 미국, 태국, 인도, 캐나다, 싱가포르를 자주 방문했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지역으로 국한했을 때는 인도, 태국, 중국, 싱가포르, 홍콩이 영국의 인기 아시아 아웃바운드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얀마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이외에도 영국의 아웃바운드 여행별 목적은 휴가가 64%, 친지방문이 21%, 비즈니스가 12%를 차지했다. 한 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월별 추이로는 8월, 여름휴가 시즌에 가장 여행을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인들의 여행 계획 및 예약 트렌드를 살펴봤을 때, 대부분의 영국인들이 적어도 여행출발 6개월 전에 여행을 계획했으며, 적어도 1달에서 3달 전 항공을 예약했다.

 

영국인들의 아웃바운드 연령대는 60세 이상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45세에서 59세의 비중이 높아 중장년층의 비율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영국 여행객들은 여행 목적에 있어 ‘안전한 지역’을 가장 중요시했다. Tourism Economics가 1만33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안전을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했으며, 가성비 대비 관광지가 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외에 상위권에 랭크된 응답들을 살펴보면, ‘맛있는 음식’, ‘로컬 문화 및 분위기’, ‘역사유적지가 많은 곳’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 중 ‘럭셔리한 숙박시설’이나 ‘쇼핑 목적’은 가장 하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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