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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6년 통계천국_브라질] 신흥국 과도기적 패키지 중심 여행 시장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8-02 | 업데이트됨 : 9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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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과도기적 패키지 중심 여행 시장

인구 2억명 넘지만 해외여행인구 5%에 불과

로컬 패키지 여행사 성업...여행자 나이 어려

 

 

브라질 아웃바운드 시장은 신흥국 시장의 과도기적인 모습을 여실 없이 보여준다. 인구가 무려 2억명을 넘어가지만 연간 아웃바운드 인구는 1000만명이 되지 않는다. 국민 20명중 1명 정도가 해외여행을 나간다고 볼 수 있다. 브라질 시장의 경우 여전히 로컬 대형 여행사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고, 패키지 관광이 활성화 돼 있다.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이유 때문인지 스페인·포르투갈로 가는 관광객이 많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브라질의 연간 아웃바운드 인구는 800~9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인구 대비 상당히 적은 해외여행 인구다. 신흥 개발 도상국으로 브라질은 빈부 격차가 심하고, 해외 국가들과 비자 문제 등 아웃바운드 시장 성장에 다양한 한계 상황이 많은 편이다.

 

브라질은 북미 지역과 달리 아직 덜 발달된 여행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렉스터 어드밴스, 플라이투어 그룹, CVC 등 전문 패키지 중심의 여행사들이 성황 중이다.

 

브라질 아웃바운드 인구 중 40% 정도는 주로 미국 여행을 가는데 인구로는 연간 330만 명 정도다. 110만명 정도는 프랑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90여만명 정도가 매년 찾는다. 동남아 등 아태지역을 방문하는 브라질 여행객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북미와는 달리 거리가 워낙 멀어 동양 문화권과의 적극적인 교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브라질 아웃바운드 여행객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하는 패키지 여행을 선호한다. 신흥국으로 해외여행 인구 평균 나이도 매우 낮다. 18~30세 인구는 전체 아웃바운드의 24%에 달하고, 31~40세 인구는 34%에 달한다. 반면 51세 이상 해외여행 인구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850여만 명에 달하는 아웃바운드 수요도 일부 상용 및 부유층에게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 도상국의 경우 여행 상품 구매력이 낮아 주로 인접국이나 국내 관광이 유행인데 브라질도 비슷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브라질 여행객들은 주로 바다와 도시로 여행을 선호하고, 기후가 더운 탓에 경험하기 어려운 겨울 관광지도 주로 찾는다.

 

브라질 관광객들은 흥이 많은 스타일로 단순 휴양보다 각종 액티비티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은 휴가 목적이 67% 친지 방문 15%, 상용 출장 6% 정도이며, 아웃바운드 여행객 중 70% 정도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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