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시니어여행 많아
1~11월까지 수요 고루 분포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스타일은 한국과 규모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다. 특정 시즌으로의 쏠림현상이 없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근거리 지역을 가장 많이 방문하지만, 하와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며 실질적으로 ‘액션’을 취하는 추세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지난 한 해 1487만2400명의 일본인이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1590만2652만 명으로 집계된 걸 유추해 볼 때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과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비슷한 규모임을 유추할 수 있다.
월별 출국 동향은 한국과 일본이 다른 성향을 띄었다. 한국인들이 여전히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쏠림현상을 보이는 반면, 일본은 1월부터 11월까지의 해외여행 수요가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그 중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해외를 떠나는 달은 8월로 나타났으며, 4월 해외여행을 가장 자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일본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는 아시아 지역이 수치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2015년 일본인 여행객의 지역별 출국객을 살펴보면, 일본인들이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어 한국, 대만, 하와이, 홍콩, 독일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일본인들은 해외 방문의 목적을 비즈니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및 출장 업무에 매진할 것이 농후했다.
이어 시니어, 인센티브, 허니문 가족 여행이 일본인들 해외 방문의 주된 목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