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GTN 경쟁력 평가’에서 여행사 부문은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캐나다, 제주항공이 ‘A+’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지난해 공동 1위라는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에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는 최종 등급 ‘A’ 점수를 획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는 각각 마케팅 및 정보 공개성, BSP 증감율, 포털 및 SNS 활용도가 약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여행사는 ‘B’ 등급에 가장 많이 분포되는 현상을 보였다. 자유투어, KRT, 롯데관광, 참좋은여행, 한진관광, 내일투어가 ‘B’ 점수에 준하는 등급을 받으며 롯데제이티비, 레드캡투어, 투어2000보다는 선전했다.
여행사가 과거 등급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항공사 경쟁력 평가는 예상치 못한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며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2014년 GTN 항공사 경쟁력 등급 평가에서 루프트한자독일항공과 아에로플로트러시아 항공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에어캐나다, 제주항공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GTN 경쟁력 평가가 과거 순위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본지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력 등급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2014년 본지가 여행사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기업가치와 고객 가치를 나누어 BSP 실적, 소비자 만족도 등 기준으로 여행사를 판별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과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BSP 증감율과 포털·SNS 등 새로운 항목을 추가했다.
매년 BSP 발권 실적에 대해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며, 여행사 내 항공 발권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