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수의 유통 브랜드를 두고 있는 마이너 인터내셔널을 모기업으로 하는 마이너 호텔이 지난 7월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한국 여행시장을 주목해 공식 한국사무소를 개소한 마이너 호텔은, 향후 한국 여행객들에게 브랜드를 전사적으로 홍보, 시장 파이를 키워가겠다는 입장이다.
마이너 호텔은 자체 브랜드 호텔를 비롯해 경영관리를 맡고 있는 포시즌스와 세인트 레지스, 메리어트 등 글로벌 체인 호텔을 포함, 전 세계 22개국 145개의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너호텔 브랜드로는 아난타라(Anatara) 호텔·리조트·스파, 아바니(Avani) 호텔 앤 리조트, 엘레와나 컬렉션(Elewana Collection), 옥스(Oaks) 호텔 앤 리조트, 퍼 아쿰(Per Aquum) 호텔 앤 리조트, 티볼리(Tivoli) 호텔 앤 리조트 등이 있다.
마이나호텔은 아시아 태생이나 그간 서구 시장에서 각광받으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남미와 아프리카, 유럽과 대양주에서 브랜드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로 승부해 글로벌 역량을 확인한 것으로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18년에는 부산 아바니 호텔 앤 리조트 개장으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어 서울에도 마이너호텔 그룹만의 대규모 호텔을 개장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마이클 마샬(Michael Mar shall) 마이너 호텔 CCO는 “IT강국인 한국에서는 디지털 기기에 최적화된 홍보 전략으로 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여행객들은 항상 ‘현지의 무언가를 경험하고 실천’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은 니즈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마이너호텔은 그간 호텔이 소재한 각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도 로컬 문화와 한데 어우러지는 호텔을 오픈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조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