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홍콩, 김해~호치민, 김해~괌 노선도 95%
지난 7월 한 달간(6월27일~7월24일 기준) 부산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노선 탑승률이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동남아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김해~세부 노선은 99%에 육박한 탑승률을 보였으며, 사실상 7월 한 달간을 놓고 계산했을 때 출입국 탑승객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김해~홍콩 노선도 98%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김해~호치민 노선도 95%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일본 노선 중에서는 김해~삿포로 노선이 94%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나타냈으며, 김해~간사이 노선도 91%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김해출발 노선 중 가장 많은 공급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간사이 노선은 7월에도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여 명실상부 인기 노선임을 입증했다. 이어 일본 노선 중에서 김해~오키나와 노선은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 중에서는 김해~옌지 노선이 93%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해~청도, 김해~선양 노선이 8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김해~시안, 김해~상해 노선이 7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에서는 김해~괌 노선이 94%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했다. 이외에도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부산~울란바토르 노선도 각각 87%, 8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외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대구~간사이 노선과 청주~하얼빈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무안 출발 노선들은 평균 50% 대의 탑승률을 내는데 그쳤으며, 청주출발 노선에서는 청주~베이징, 청주~하얼빈 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제주출발 노선에서는 제주~베이징, 제주~간사이 노선이 각각 84%, 73%의 탑승률을 보였다.
한편, 김해공항은 지난 6월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하며 뜨거운 상태다.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을 통해 동남권 전체 물류뿐만 아니라 동북아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현재 연간 항공기 수용 능력은 15만2000회에서 29만9000회로 2배 가까이 늘어나며, 연간 이용객도 40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근 김해공항으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확충의견도 개진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급부상 중이다. 또한 김해공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김해~인천 환승 전용 내항기의 항공편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도 높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