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지역의 여행시장이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 영남권 소재 공항들이 작년보다 월등한 실적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가장 많은 여행객을 실어나른 김해국제공항(이하 김해공항)성장률이 단연 압도적이다.
영남권 지역의 요충지라고도 할 수 있는 김해공항 여객 수가 지난 6월 121만413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동기간보다 48% 육박하는 실적을 내놨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여행객은 60만3450명,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이 61만681명으로 비등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질세라 대구공항도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대구공항 이용객 수는 17만728명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국내선 이용객 수는 각각 2만9363명, 14만1365명으로 국내선이 압도적인 실적을 구가했다.
사천공항 역시 김해공항, 대구공항 못지않은 괄목한 성적을 내놨다. 지난 6월 통계에 따르면 사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1만1793명으로 지난해보다 34%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울산공항은 타 공항에 비해 미지근한 실적을 내놨다. 지난 6월 4만4296명을 실어나르며, 지난해보다 2%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해국제공항은 다양한 국내 상품을 진열하며 내수 시장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이 추천하는 여행상품으로는 김해공항 출발이 기본적이며 ‘부산당일투어’, ‘서귀포 루체빌리조트 에어카텔’, ‘메종글래드제주호텔 에어카텔’ 등이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