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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푸른 햇살’ 보라카이? 천국이 따로 없다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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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섬’ 보라카이는 필리핀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관광지다. 아름다운 해변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비치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가와 더불어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5성급 리조트와 호텔들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다이빙과 워터스포츠도 즐비해,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깨끗한 백사장, 열대 야자나무, 눈부신 파란빛 바다 속에서 즐기는 보라카이의 또 다른 매력을 들여다 보자.
<정리=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제공=필리핀관광청> 문의: 02)598-2290

 


보라카이

MUST SEE&DO


>>다이빙
보라카이 섬에서 가장 쉽고 접할 수 있는 해양 스포츠 중 하나가 바로 다이빙(Diving)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체계적인 교육 시설들은 다이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인 4월부터 7월까지는 수중 약 30~50m 전방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약 5~10m의 수중 시야가 확보된다. 보라카이 섬 중부 지역은 타 지역보다 수심이 얕고 기류가 약해 초보자 또는 다이빙 교육 장소로 유명하다. 더불어 보라카이 바다의 바닥은 백사장으로 되어 있어 빛의 반사를 받아 더 환하게 바다 속을 비춰준다.
다양한 해양생물로 인해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다이빙 핫스팟으로 알려져 있다. 그 어느 열대 암초 지역보다 이곳에는 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존재한다. 실고기, 망독어류, 나새류, 엔젤피시, 도화돔, 카디날 등을 볼 수 있고 산호초가 만들어내는 장관 또한 볼 수 있다. 보라카이는 세계적인 확대사진술 핫스팟 중 하나이며, 다이빙 장소는 무려 25곳이 넘어 전 세계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 드레곤보트 페스티벌
보라카이 국제 드레곤보트 페스티벌(Boracay International Dragon Boat Festival)은 18명의 선수들과 콕스 1명이 긴 카누에 승차하여 노를 저어 경주하는 드레곤보트 축제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하는 보라카이 국제 드레곤보트 페스티벌은 오는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평가의 형평성을 위해 남자 부분, 여자 부분, 마스터 부분 등으로 나뉜다. 축제 이후에는 시상식이 열리고 저녁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참석하는 디너파티와 클로징 파티가 열린다. 축제는 보라카이 노 협회(BIPA Bor
acay Island Paddlers Association)에서 개최되며 필리핀관광청과 말레이 시(Malay City)에서 주관한다.

>>윈드 서핑 & 카이트 서핑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에서 즐기는 원드 서핑과 카이트 서핑(Wind surfing & kite surfing)은 많은 관광객들이 보라카이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 중 하나다. 특히 보라카이섬 중앙 우측에 위치한 불라보그(BULABOG) 해변에는 적당한 바람과 파도가 있어 윈드 서핑과 카이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불라보그 해변에는 또한 FUNBOARD CENTER BORACAY 가 위치하고 있어 윈드 서핑과 카이트 서핑 장비 대여 및 판매, 교육 등을 제공한다.

>>스킴 보딩
서핑 및 윈드 서핑은 이미 충분히 즐겼거나,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스킴 보딩(Skim Boarding)이 있다. 스케이트 보드와 서핑의 합성어인 ‘스킴 보딩’은 서핑 보드보다 작고 지느러미가 없는 보드를 이용해, 해변에서 바다 방향으로 밀려 나가는 썰물을 타고 나갔다가 육지로 들어오는 밀물을 타고 들어오는 해양스포츠다. 서핑과는 달리 스케이트 보드에서 사용되는 보드 묘기들을 맘껏 뽐낼 수 있어 젊은 층에게 매우 인기 있는 해양스포츠이다. 보라카이의 얕고 평평한 해변은 스킴 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스킴보드 대여비는 대략 400페소(한화 약 1만원)이다.

>>바나나 보트
바나나 보트(Banana Boat)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양 액티비티 중 하나다. 많으면 약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고무 보트는 바나나 모양과 색을 닮아 바나나 보트라고 불리며, 모터보트에 줄로 연결되어 쾌속 질주하며 스릴을 즐기는 액티비티다. 특히 위험요소가 없어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긴다. 익사 사고를 대비하여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략 한 명당 200페소(한화 약 5000원)이며 1회 탑승 시간은 15분에서 20분가량 소요된다.

>>패러세일링
스릴 넘치는 해양스포츠를 찾는다면 보라카이에는 패러세일링(Parasailing)이 있다. 패러세일링은 특수 제작된 낙하산을 메고 달리는 보트에 매달리면 하늘로 날아오르는 해양스포츠이다. 낙하산을 메면 평균 10m 상공으로 날아올라 보라카이의 파란 바다와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가격은 한 명당 약 2000페소이며(한화 약 5만원), 1명에서 총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집라인
패러세일링 만큼의 스릴을 원하고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보라카이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액티비티 중 하나는 집라인(Zipline)이다. 특히 보라카이에서 즐기는 집라인은 루호 산맥 해발 100m 이상에서 펼쳐지는 숨을 멎게 하는 광경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숲이 무성한 루호 산에서 출발하지만 도착지에 가까워지면 보라카이의 유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길 것이다.

■ Information

섬이 많기로 유명한 필리핀에서도 보라카이 지역은 특별함을 자랑한다. 새하얀 백사장과 화이트 비치로 유명한 ‘발라바그 비치’에는 모래사장을 따라 호텔리조트와 레스토랑, 상점 등이 줄을 잇는다. 다른 편의 ‘불라보그 비치’는 수심이 얕아 카이트보딩과 윈드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가득하다. 매년 9월부터 6월 초까지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밤에는 선선하고, 때때로 소나기가 내려 더위를 씻어준다. 3월부터 6월까지 여름이 이어지며 7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10월까지는 계속된다.

■ 항공

보라카이 섬은 마닐라나 세부에서 까띠끌란과 깔리보 공항 두 경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현재(2016년 2월 기준) 필리핀항공은 2데일리, 세부퍼시픽항공, 진에어, 필리핀에어아시아, 씨에어는 데일리로 인천~깔리보(보라카이) 노선을 운항 중이다. 깔리보 공항에 착륙하는 경우 보트를 갈아타야 하는데 이때 약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된다.
보라카이 섬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에 위치한 까띠끌란 공항을 통해서는 매일 30편의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다. 까띠끌란 공항에서 내린 여행객들은 다시 15분가량 보트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숙소
보라카이 해변을 따라 자리한 보라카이리젠시리조트(Boracay Regency Beach Resort), 보라카이 섬 중간에 위치한 만달라스파 앤 리조트(Mandala Spa and Resort), 화이트 비치 중심에 위치한 보라카이 가든 리조트(Boracay Garden Resort), 5성급 최고 시설들을 갖춘 보라카이 더린드 리조트(Boracay The Lind Resort), 북서쪽 끝에 있는 샹그릴라 보라카이 리조트(Shangri-La Boracay Resort and Spa)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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