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제선 여객 실적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지역 노선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항공 노선 및 운항이 확대됨에 따라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유류할증료 미부과,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이유로 성장세가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568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여객(만명): 382(’12.5) → 387(’13.5) → 448(’14.5) → 544(’15.5) → 568(’16.5)).
이 중 지난 5월에는 대양주 노선의 여객 실적이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이어 동남아, 중국 노선이 각각 3% 정도 소폭 증가했다.
여객 점유율은 중국 노선이 30.8%, 일본 노선이 17.5%로 두 국가와의 노선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48.3%의 비중을 차지했다.
본지가 수집한 지역별 주요 국가 점유율에 따르면 동북아(일본, 중국 포함), 동남아, 유럽, 대양주·남태평양 지역 중에서는 각각 중국, 태국, 독일, 괌 지역이 선방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각각 25.14%, 23.90%, 23.34%의 여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 세 지역이 동남아 전체의 72%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독일, 러시아, 프랑스, 영국 순으로 높은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는 성수기를 맞아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전체 중 17%의 여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양주·남태평양 지역 중에서는 38.96%의 점유율로 괌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하와이, 사이판이 각각 22.29%, 16.2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5월 항공 여객 시장은 역시나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경비부담 완화, 제주지역 내외국인 수요 증가, 중국인 방한 수요 지속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841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여객도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여객(만명): 592(’12.5) → 594(’13.5) → 648(’14.5) → 803(’15.5) → 841(’16.5)).
또한 지난 5월에는 국내선 여객도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5월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5.3%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은 4.4% 증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