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일상
최강락의
TODAY
병신년 새해 접어들자마자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인지 뭔지 이해못할 행태로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올해 시작부터 여행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군요.
여행업계 상당수 관계자들이 올해 아웃바운드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돌발변수라 그런지 안타깝습니다.
대기업 같은 제조업체들도 올해 경기를 부정적 시각으로 내다보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상황에서 우리네 여행업만 유독 장밋빛 전망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아마도 항공업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못할 것 같습니다. 또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이 출범을 앞두고 있으니 저비용항공사로 인한 공급석 증가로 인해 혈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동남아를 위시한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중장거리 노선까지도 요금싸움이 벌어져 양민항이나 외항사들도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상당한 시련의 해를 보내야 함은 누구나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요.
물론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외 지점 통폐합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지라 후속으로 이어질 인사이동도 대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예퇴직도 시행중이니 직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죠.
여행업은 어떠할까요. 항공좌석이 남아도니 여행상품 운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할 수는 있으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대외환경이 문제지요. 올해는 유독 전세계 경기가 문제지 않을까요.
항시 전시체제와 유사한 형태로 여행업을 이끌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언제 어떠한 변수가 튀어나와 아웃바운드시장을 위축시킬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대외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규모화도 언제든지 이끌 수 있을 정도의 능력에 맞춰나가야하고 말이지요.
여기서 이제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만 합니다. 좋아질 것이다, 아니다로 나뉘어 예측을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이지요. 사스나 세월호, 메르스 등에 더해 북한이라는 돌발변수가 항시 상존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언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하루하루가 우리네를 얽매이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우리 모두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