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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글로벌관광시장 동향] 인바운드 ‘중국’ 아웃바운드 ‘일본’ 공세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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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 오는 2018년까지 해외사무소 5곳 확대

익스피디아는 ‘숙박공유업체’ 매입

  

한국관광공사는 주요 현지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달 변화하는 현지의 주요 사항을 짚어봤다. 지역별 관광시장 트렌드를 파악해본 결과 인바운드 시장은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은 ‘일본’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들이 나타났다. 일본여행사들은 중국여행사와 합작했으며, 인도네시아 항공사는 중국~발리 노선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더 많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항공사와 MOU를 체결했다. 반면, 엔저에 힘입어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은 일본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 저비용항공 최초로 양안 노선에 취항하는 타이거 항공도 화두에 올랐으며, 익스피디아는 숙박공유업체를 매입해 에어비앤비를 반격할 카드를 잡게 됐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 일본

HIS, 중국여행사와 합작해 외래관광객 전용 여행상품 판매

 

일본 대형 여행사 HIS는 중국의 인터넷 계열 여행회사 동정국제여행사와 일본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 상품 등을 동정여행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기 위해서다.

 

동정여행사가 60%, HIS가 40%를 출자해 영업을 시작하며, 동정여행사의 이용자는 올해 1억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HIS는 일본 호텔 등의 중국 유통을 늘릴 목적이며 운영하고 있는 숙박 예약 사이트도 동정여행사 사이트와 연결해 중국에서도 사용하기 쉽게할 계획이다. 여행사 JTB도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계획 중에 있으나, JTB는 일본에서 중국으로 나가는 여행자용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9월 규슈 방문객수가 총 190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규슈운수국 국제관광과는 “엔저와 아시아각국의 비자완화, 면세품목 확대 영향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 중국

청두국제공항, 연간 여객수송량 4000만 돌파

 

청두상바오에 따르면, 청두국제공항 연간 여객수송량이 4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청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이어 4번째로 서남지역에서 유일하게 ‘4000만 명 슈퍼클럽’ 공항에 들어가게 됐다.

 

통계에 따르면, 청두 솽류 국제공항 연간 여객수송량은 지난 2014년 3771만 명을 돌파했으며, 세계 공항 여객수송량 순위에서 38위를 차지했다. 현재 청두국제공항에 개통된 국제 및 지역 항공 노선은 84개가 있으며 서남지역에서 국제 항공 노선이 가장 많다.

 

 

동남아

> 대만

타이거 항공, 대만 저비용항공 중 최초로 양안 노선 취항

 

중화항공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타이거 항공이 지난해 12월12일부터 정식으로 후난성 장자제에 대한 노선을 취항하고 매주 2편씩 운행한다.

 

이는 대만 국적의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양안 간에 노선을 취항한 항공사가 되는 것이다. 대만 타이거 항공 측은 올해 1분기 더 많은 양안 간의 신규 노선을 취항할 것이라 밝혔다. 타이거항공은 현재 장자제 매주 4편, 취안저우 매주 4편, 싼야 매주 3편 등의 양안 항권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 통계에 근거하면 지난해 9개월간 대만 저비용항공사의 총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2%가량 성장한 336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외국 국적 항공기 검사 강화

 

싱가포르는 탑승객과 항공편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외국국적 항공사에 대한 검토를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따라서 싱가포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는 CAAS로부터 발행된 운항 허가증을 발급받아야만 한다.

 

검사 강화 이전에는 외국 국적의 항공기들은 각자 민간항공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각 항공사는 항공기 유지 과정과 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의 내용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싱가포르로 운행할 예정인 항공기마다 세부적인 데이터(항공기 연식, 사고기록 등)를 제공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제 1터미널로 이동

 

지난해 12월1일부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제 2터미널이 제1터미널로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코타키나발루 제1터미널은 매년 9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있다. 앞으로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의 모든 운영이 제1터미널로 통합돼 더욱 효율적인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국

태국관광청, 2018년까지 새로운 해외사무소 5곳 오픈

 

태국관광청(TAT)이 2018년까지 5개의 새로운 해외사무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태국관광청은 유망시장 진출 및 중국에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해외사무소를 늘릴 것이라 발표했으며, 5곳은 이스탄불, 블라디보스토크, 요하네스버그, 부에노스아이레스, 캐나다 도시 1곳일 예정이다. 이로써 5곳의 해외사무소가 오픈하게 되면, 태국관광청은 총 32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9월까지 러시아 관광객은 47% 하락한 57만9462명이나 중국인 관광객은 95% 상승한 611만 명으로 나타났다. 태국관광청은 중국인 관광객이 러시아처럼 급감할 것을 우려해 중국시장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 발표했다.

  

>인도

인도항공사에 대해 제로백(Zero Bag) 요금제 허가

 

인도 정부가 국내 항공사에 대해 ‘제로백’ 요금제를 허가했다. 다만 제로백 요금제 대상 승객들이 추가로 수하물을 가져오는 경우에 한해서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인디아를 제외한 모든 민간항공사는 추가비용 없이 15kg까지 수하물이 가능하다. 에어인디아의 경우 23kg까지 수하물이 가능하다. 때문에 인도 민간항공사들은 이번 제로백 요금제 허가에 대해 변화하는 항공 트렌드를 맞춘 것이라며 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항공사, 줄지어 중국-발리 직항 확대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와 라이언 에어가 올해부터 중국~발리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와이드바디 에어버스 A330-300이 중국-발리 신설 노선에 배치되며, 노선은 주당 3회 운영된다. 가루다는 현재 자카르타-베이징, 자카르타-상하이, 자카르타-광저우 왕복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라이언 에어의 경우 현재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국 8개 도시로의 비행 허가서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항공사들은 중국 내 발리 행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노선 취항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주

>미국

익스피디아, 숙박공유업체 ‘홈어웨이’ 39억 달러에 매입

 

익스피디아가 텍사스 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숙박공유업체 ‘홈어웨이’를 39억 달러에 매입한다.

 

홈어웨이는 현재 100만 개가 넘는 숙박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별 룸이 아닌 하우스 전체를 서비스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이 휴양지에 집중돼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피디아는 이번 인수로 인해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숙박공유업체들에게 반격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에어비앤비의 경우 아멕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는 비즈니스 여행객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영국

영국 온더고 투어스, 일본 관광 상품 개발

 

일본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국에 기반을 둔 여행업체 온더고 투어스(On the Go Tour)가 새롭게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온더고 투어스의 첫 번째 상품은 오는 3월5일 출발하며, 일본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본 그룹 투어, 개인 투어, 페스티벌 투어로 구성되는 3가지 여행 상품은 최소 8일부터 14일까지 고객 일정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선정된 전문가들이 안내하는 개인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온더고 투어스는 지난 1988년 설립돼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 여행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 새로운 단체여행 예약 시스템 선보여

 

루프트한자가 단체여행 예약을 진행하는 여행사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단체 예약 시스템 ‘Book A Group’을 선보였다.

 

기존에 여행사가 단체 고객의 예약을 전화, 이메일 등으로 받고 처리하는데 평균 2일이 걸렸다면, 이번 시스템을 통해서는 12초면 가능해진다. 단, GDS 수수료와는 별개로 청구되며 오는 9월1일부터 인상 예정이다.

 

현재 루프트한자는 독일 시장에서 약 1500여 곳의 단체여행 취급 여행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말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등록은 홈페이지(www.lh-bookagroup.com)에서 가능하고 IATA 회원이 아닌 여행사도 조건에 따라 등록 및 사용 가능하다.

  

대양주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 샤먼항공과 MOU 체결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항공사인 샤먼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시드니로 가는 새로운 직항편 운항이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52만6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며, 중국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가장 큰 인바운드 시장이 됐다. 또한 중국관광객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약 20억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샤먼항공이 중국의 샤먼을 비롯한 푸저우 지방과 시드니간의 운항도 시작하며, 뉴스사우스웨일스에서 매년 1억3300만 달러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매주 5번 운행될 항공편은 푸저우에서 출발하는 주당 3회 항공편과 샤먼에서 출발하는 주당 2회 항공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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