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조직개편 포인트는?
‘패키지?지역’ 포커스
‘패키지에 집중하자’? 지역 세분화?전문역량 집결
주요 여행사가 새해를 맞아 인사이동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목할 점은 다수의 여행사가 조직 개편을 통해 여행사업부를 추가하며 패키지 여행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패키지 또는 자유여행으로 사업군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단거리 또는 장거리, 일본, 유럽, 미주 등 지역명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모두투어가 2016년을 기점으로 신성장 사업본부 신설 및 그룹사 임직원 발령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모두투어는 9개 본부 16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9개 본부는 새롭게 개설된 신성장사업본부를 비롯해 상품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IT본부, 항공본부, 제휴법인영업본부, 대리점본부, IT사업본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사는 모두투어 그룹사의 비전달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그룹사 경영개선과 시너지를 고려해 결정된 사항이다.
모두투어 측은 “금번에 신설된 신성장사업본부는 호텔, 인바운드, 면세 등 여행업과 관련된 자회사들의 성장동력이 원천이다”며 “현재 기존 경영지원본부의 그룹사가 일부 흡수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관광도 해외여행사업본부의 영업력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인사이동 및 승진을 단행했다.
기존 최영진 해외영업부장을 해외여행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발령하고 시장상황에 빠른 응대와 공격적인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기영 경영지원부장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승진해 경영전략 수립과 고객만족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투어는 지난 4일 부로 여행사업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온라인투어 측에 따르면 여행시장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뤄진 이번 인사는 일본팀, 중국팀, 동남아팀, 허니문·골프팀이 소속된 단거리 부문과 미주특수팀, 유럽팀, 남태평양팀이 소속된 장거리 부문 신설이 이뤄졌다.
또한 조직 안정과 영업력 강화라는 조직개편의 목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백준호 단거리부문 부장, 김윤자 장거리부문 부장을 부문장으로 승진발령했다.
온라인투어 여행사업본부 관계자는 “직무 중심의 재편에 따라 보다 강화된 전문성과 신속한 업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15년 12월 패키지 여행사업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기존 여행사업본부 조직을 여행 1사업부, 2사업부, 3사업부 등 3개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업본부는 기존 항공사업부를 포함해 총 4개 사업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여행 1사업부, 2사업부, 3사업부는 지역을 기준으로 사업부의 특징이 나눠지고 있다.
각 사업부는 패키지 중심으로 운영되며 FIT, 에어텔 등 자유여행 사업도 병행한다.
한진관광은 지난 1일부로 아웃바운드 사업부의 패키지 팀을 기존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했다.
과거 상품기획 1팀, 상품기획 2팀, 상품기획 3팀, 상품기획 4팀으로 구성돼 있던 한진관광은 유럽팁, 미주/대양주팀, 동남아팀, 일본팀, 중국팀으로 팀명을 교체했다.
인바운드 사업부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바운드 사업부가 3개 그룹에서 4개 그룹으로 확대됐으며, 국제여행 팀 내 판매그룹을 판매1(일본)그룹, 판매2(중국)그룹으로 분리했다.
모 여행사 홍보 총괄 팀장은 “지난 해 대부분의 여행사가 예약률 대비 영업이익에서 재미를 보지 못 한 것이 화근이었다”며 “올해는 패키지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간판 여행사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BSP 실적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