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 마추픽추 트레킹 신설루트 오픈
페루관광청은 페루의 대표적 관광지 마추픽추(Machu Picchu)로 향하는 새로운 트레킹 루트가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개방된 루트의 명칭은 ‘루트 5(Route 5)’로, 차차밤바(Chachabamba), 위나이와이나(Winaywayna)를 거쳐 마추픽추(Machu Picchu)에 도달하는 코스다.
이 코스는 이전의 잉카 트레일과 다르게 짐을 옮겨주는 포터, 요리사 등의 도움 없이 이동 가능해 좀 더 손쉽게 마추픽추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이번 개방된 루트 5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일 방문객수를 250명으로 제한한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새로운 루트는 기존 트레킹 루트보다 트레킹이 용이할 뿐 아니라 마추픽추를 오르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마추픽추 역사보호구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Cusco)시의 북서쪽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지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 칼리엔테(Agua Caliente)까지 간 다음 버스를 타고 산에 올라 마추픽추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안데스의 자연과 잉카인의 신비로운 문명을 즐기며 트레킹을 통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