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실적
국적 LCC, 국제선 공급 좌석 두 자릿수 성장
지난 10월 항공사별 국제선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좌석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한 국제선 좌석을 공급했다.
이로써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모두 국제선에서 10만 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하게 됐다.
국제선 여객 역시 높은 성장률로 각각 10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진에어, 국제선 여객 80%↑
그 중에서도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은 80.2% 증가했으며,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은 국제 여객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진에어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은 17만7542명이었다.
국제선 좌석의 경우 89.7% 증가한 23만2440석을 공급해,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두 번째로 많은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 비해 92.0% 증가한 국제선 좌석을 공급하고, 수송한 국제 여객 역시 74.8% 증가한 10만 명을 넘었다. 30만 석이 넘는 좌석을 공급한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탑승률 ‘선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공급 좌석과 여객 성장률보다 탑승률에서 선방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제주항공과 더불어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탑승률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3.4%p 증가한 77.8%, 아시아나항공은 2.0%p 증가한 81.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제선 공급 좌석 200만 석을 돌파했으며, 국제 여객도 15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여객도 43.65%를 분담해 건재한 실적을 나타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23.76%를 분담했으며, 이 중 제주항공이 33.10%의 여객을 분담했다.
공급 좌석과 여객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인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각각 20.9
0%, 12.65%의 여객을 분담했다.
‘근거리’ 동남아 캐리어 운항 多
외항사 중에서는 중국 3대항공과 더불어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타이항공, 필리핀항공 등 동남아 풀캐리어가 편도 세 자릿수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외항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에어아시아필리핀, 피치항공, 세부퍼시픽항공이 하루 3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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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정보포털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