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시장은 어떠한가.
한동안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메르스’유행이 잠잠해졌지만, 작년보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1/3수준으로 줄었다. 현재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비중이 너무 비대해졌다. 호텔에서는 마켓믹스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중국관광객의 여행문화에 휘청대는 수준이 아쉽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지만, 골든튤립 호텔은 해외 OTA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도 제주 함덕을 알리고, 골든튤립 호텔의 인지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관광객을 끌어 모을 궁극적은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제주도의 ‘함덕’와 ‘골든튤립 호텔’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방문객을 끌어 모을 궁극적인 전략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1995년 남서울호텔에 입사하며, 호텔업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이래로 우리나라 최초 풀빌라 리조트라 할 수 있는 올레 리조트에서 몸담은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2008년 원더플러스에서 총지배인직을 맡으며, 총 21년 호텔업계 경력을 쌓았다.
오랜 경력에서 갖게 된 신념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첫 번째로 ‘직원복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이전에 한 고객에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후기를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한번 온 고객이 다시 재방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다.
이외에도 단체여행객도 중요하지만, ‘개별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개별여행객의 경우 4~5박 장기투숙객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유치해야 호텔이 안정화될 수 있다.
제주 함덕의 랜드마크로서 앞으로의 ‘골든튤립 호텔’이 기대된다.
최근에 중국에서 루브르호텔 그룹을 인수하며, 40여 개의 호텔이 중국에 오픈했다. 이외에 제주도에도 루브르호텔 그룹 호텔이 오픈 준비 중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서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골든튤립 호텔은 제주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호텔이며, 바로 앞에 위치한 ‘함덕 해수욕장’은 도내에서 가장 유명하다. 제주의 자존심이 ‘함덕’이라면, 함덕의 자존심은 ‘골든튤립호텔’이 되는 것이 목표다. 누구나 일하고 싶고, 누구나 숙박하고 있는 호텔로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