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자사의 해외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인기지역 순위를 살펴봤다.
가장 많이 출발했던 지역 순으로 10위까지 살펴보면 필리핀(12.5%)> 대만(11.4%)> 홍콩(10.2%)> 태국(9.0%)> 괌(8.0%)> 싱가포르(7.0%)> 베트남(6.7%)> 오사카(6.3%)> 오키나와(3.6%)> 중국 화중(3.3%), 일본 도쿄(3.3%)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본 오키나와, 중국 화중 지역이 새롭게 Top10에 진입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2월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대상의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도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Top10지역(파리, 오사카, 홍콩, 하와이, 뉴욕, 제주도, 괌, 시드니, 대만, 프라하)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가고 싶은 도시 Top10에 선정됐던 단거리 지역은 모두 실제 여행의 10위 안에 포함됐지만 파리, 하와이, 뉴욕, 시드니, 프라하 등 많은 이들이 선호지로 지목한 장거리 지역은 실제 여행에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싱글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나는 ‘나홀로 여행족’의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항공 예약 DB를 조사한 결과 혼자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이 전년대비 2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행객 중 무려 36%가 나홀로, 1인 여행객들로 이는 3명 중 1명꼴인 셈이다.
특히 명절은 가족 단위로 연휴를 즐기는 경우도 많지만 긴 연휴를 활용한 ‘나홀로 여행족’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해외항공 예약자 중 36%가 나홀로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나홀로 여행 트렌드는 개별자유여행에서 가이드가 있고 함께 움직일 일행이 있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세미 패키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