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겨울 사상 최저 기온을 연일 갈아치우면서 주요 소셜 커머스 업체에서도 따뜻한 지역으로 떠나는 상품들을 웹사이트 전면에 내세웠다.
쿠팡은 괌과 사이판의 매출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 두 지역의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35% 정도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재 괌은 한진관광과 레드캡투어의 4일/5일 PIC리조트 상품이 100만 원을 상회하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프리미엄 상품 1,2순위로 게재돼 있다. PIC리조트는 일정 금액 이하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고급 리조트이나 80만 원대 상품도 출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마냥 저렴하지만은 않다.
쿠팡 관계자는 “C/S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만큼 파트너 여행사들의 C/S도 철저한 편이다”고 말하며 가격보다 높은 사후 만족도를 강조했다.
티켓몬스터는(이하 티몬) 대표적인 여행지로 태국과 필리핀을 선정해, 이들 지역 상품만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코너를 별도로 만들었다.
할인 프로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티몬의 전 상품은 할인 쿠폰 또는 ‘즉시할인’으로 판매가보다 저렴한 금액에 구입 가능하다. 최근 판매 상품 중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3박5일 패키지가 인기 딜로 꼽혔으며 구매자에게 모두 객실 업그레이드, 리조트 디너 제공 등의 혜택으로 호응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또 푸켓 비치하이츠 3박5일 패키지도 29만9000원부터 판매 중으로 특식 5회와 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돼 추천 딜로 꼽혔다.
동남아 지역 상품은 2주 만에 수천 개가 팔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기타 지역 기획 상품은 다소 우울한 분위기다. 기획 시리즈인 ‘티몬이간다’의 마카오 상품은 예상보다는 수요가 낮다.
본 상품 기획에 참여한 홀리데이투어는 20~30대 FIT족을 타깃으로 최저가 25만2000원으로 선보였지만 동남아 수요에 밀려, 3월부터는 또 다른 특가 상품으로 다시 선보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