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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하나투어 인바운드 사업 ‘점프업’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트립 제휴로 ‘탄력’ / 면세점 등 파급효과 기대… 3월 전담팀 완비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7-14 | 업데이트됨 : 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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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인바운드 사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1월26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하나투어와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인 알리트립이 정식 체결함에 따라 알리트립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마이클 에반스 알리바바 그룹 사장, 두안 동동 알리트립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자상거래 협력 관계를 맺고, 양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 각종 사업부분 연계 및 지원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안 동동 알리트립 부사장은 “알리트립은 개방적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OTA와 다르다”며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계에 여행사 및 관광지를 직접 홍보하거나 알리바바 그룹 대 다른 플랫폼 연계, 빅데이터 응용 등 중요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트립은 지난 2014년 10월 타오바오 몰 산하 여행사업 부분이 독립 브랜드로 분리돼 탄생한 원스톱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최근까지 타오바오 여행(Taobao Travel)이었던 회사명을 바꿨으며,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이다.

알리트립은 중국인 고객들을 상대로 항공권, 호텔, 휴가 패키지, 비자 신청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질 높은 여행 상품, 포괄적인 판매 후 보호 서비스,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알리트립을 이용한 중국인 여행객은 1억 명에 달하며 1만 여개의 협력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2015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80만 여개의 외국 여행 상품과 30만 여개의 항공권이 판매됐으며, 86만 건의 호텔 예약이 알리페이를 통해 이뤄진 이력이 있다.

현재 알리트립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 항공, 아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유레일, 리조트 월드 센토사 등 글로벌 여행업계 기업들이 입점해 있다.

두안 동동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60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중국 FIT 여행객들이 과반수를
초과하고 있다”며 “하나투어를 통해서 중국 여행객들이 하나투어 서비스를 누리면서 하나투어 측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알리트립이 업무제휴를 맺음에 따라 오는 3월까지 하나투어의 알리트립 전담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3월 이후로 알리트립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은 한국 관광뿐만 아니라 하나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구매와 면세점 쇼핑 등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은 “하나투어는 전체 여행 시장의 25% 점유율을 차지하는 동시에 부동의 여행업계 기업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이번 알리트립과의 제휴를 통해 하나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및 면세 사업이 투어와 접목돼 인·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복합 여행 글로벌 기업으로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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