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간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노선 대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 출발 일본 노선과 동남아 노선이 강세를 보였다.
먼저, 무안 출발 노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무안~상해 노선은 지난 1월 74%의 탑승률을 나타내 비교적 선전했다. 다만 무안~베이징 노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11월 공항별 국제선 여객 실적을 살펴봤을 때, 무안 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총 1만380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항별 결항현황을 살펴봤을 때, 무안 공항은 결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라남도는 지난 11일 올해 무안 공항 이용객 목표치는 약 40만 명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07년 개항 이래 무안공항은 전반적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노선도 정기·부정기편 40개 노선으로 확대할 것이라 발표했다. 무안공항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운항하는 중국 산시성, 장시성 전세기를 통해 중국 노선도 확충될 예정이다.
이외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을 살펴봤을 때, 부산을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8%로, 동남아 노선과 함께 호실적을 나타냈다.
일본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부산~간사이 노선으로 91%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부산~나리타, 부산~후쿠오카 노선도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을 출발하는 중국 주요 노선은 평균 60%대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그중에서 부산~시안 노선이 80%의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부산 출발 동남아 노선도 대부분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부산~홍콩 노선은 99%에 육박한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부산~씨엠립 노선도 90%대에 가까운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 출발 노선 중에서는 중국 노선이 비교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일본노선이 80%대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청주 출발 노선 중에서는 청주~하얼빈 노선이 76%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청주~상해 노선이 64%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이외에는 50%대의 탑승률에 그쳤다. 제주 출발 노선은 타 지방 주요 공항에 비해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베이징 노선은 46%대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제주~방콕 노선이 75%의 탑승률로 선전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