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트립·파라다이스 티앤엘 부산 성장 ‘훌쩍’
> Top20 5008억 원… 12곳 성장세
지난 4월 업체들의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0개 업체 중 절반은 성장, 절반은 하락 곡선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BSP발권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줄어든 업체는 47곳, 늘어난 업체는 53곳으로 집계됐다.
상위 20위 업체 중에서는 12곳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20개 업체가 발권한 총 금액은 5008억 원으로, 이중 타이드스퀘어가 전년 대비 48.5%의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BSP 발권 능력을 보인 곳은 단연 하나투어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945억 원으로 발권했고, 전년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이어 인터파크 투어가 845억 원,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529억 원을 발권하며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 해보다 1.9% 감소한 실적을 내놨고,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발권 규모는 13.0% 늘어났다.온라인투어와 세중은 각각 3.1%와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온라인투어는 307억 원을 발권했고, 세중은 278억 원을 한 달간 발권했다.
반면, 상위 20위 업체 가운데 실적 부진 업체는 8개사로 집계됐다. 그중 탑항공이 26.7%의 감소율로 가장 큰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탑항공은 지난 한 달동안 172억 원을 발권했다. 이어 비티앤아이가 2015년 4월 대비 20.2% 줄어든 94억 원을 발권했고, 웹투어는 19.9%의 감소곡선을 그렸다.
상위 50위 내 업체 중 1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곳도 있다. 오마이트립은 지난해 4월 대비 123.0% 늘어난 21억 원을 발권했다. 파라다이스 티앤엘 부산지점 역시 11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의 배 이상 늘어난 BSP를 발권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의 대구지점과 인천지점, 수원지점이 각각 7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고, 자유투어는 전년 동기대비 67.2% 늘어난 49억 원을 발권하는 실적을 내놨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