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KLM’ 영예… 양민항 신뢰도↑
> 피치항공·터키항공·중국남방항공 10위권 안착
지난 3월 인천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를 기준으로 정시 운항률을 조사한 결과, 8개 항공사가 3개월 연이어 정시성 순위를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치항공(MM)과 터키항공(TK)은 지난 2월까지 20위권에 머물렀으나 3월에는 10위권대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피치항공은 한 달만에 26위에서 17위로, 터키항공은 23위에서 14위로 점프했다.
KLM 항공(KL)은 3월에도 1위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한 달간 18649회를 운항했고, 정시 운항률은 91.72%에 달했다.
일본항공(JL)도 전 세계 메이저 항공사 가운데 정시율 1위 항공사에 올랐다. 한 달동안 23044회를 운항해 운항횟수는 전월 대비 늘었고, 정시성은 90.27%를 기록해 글로벌 항공사 중에서는 3위, 메이저 항공사 중에서는 1위에 오른 것이다. 일본항공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메이저 항공사 중 2위, 4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SQ)은 이행율 측면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3개월 간 정시성 순위는 3위에서 14위로 떨어졌지만, 지난 3월 한 달만 놓고 살펴봤을 때 이행률은 100.0%를 기록했다.
전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의 운항 이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7067편을 운항했던 한 달동안 단 한 차례의 결항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성은 89.01%, 평균 지연시간은 3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에는 국적 LCC사의 정시성을 집계되지 않았다.
대한항공(KE)와 아시아나항공(OZ) 양민항의 실적만 집계됐으며, 양사 모두 지난 2월 대비 정시율이 소폭 올랐다.대한항공은 지난 2월에는 글로벌 항공사 중 37위에 머물렀으나 3월에는 34위로 3계단 상승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41위였으나 3월에는 38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월 정시율은 각각 75.12%와 71.78%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평균 지연시간에 있어서는 29.3분을 기록, 집계된 항공사 중 가장 짧은 시간을 보였다.
한편, 3개월 연속 순위가 하락한 항공사도 4곳이 있다. 카타르항공(QR)은 지난 3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월과 2월에는 각각 8위, 9위였으나 3월에는 15위로 떨어진 것이다. 영국항공(BA)은 15위에서 27위에 이어 29위까지 떨어졌다. 정시성 역시 지난 1월 82.88%에서 2개월 만에 76.77%까지 하락했다. 이외에도 유나이티드항공(UA)과 심천항공(ZH)이 연이은 순위 하락을 나타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자료출처=FLIGHT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