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최근 6개월 간 한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국가의 월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태국과 대만 2개국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플러스 성장률을 이어오며 순항했으나 올해 5월에는 약 2년만에 처음으로 -4.2%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사분기에만 4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던 일본은 지난 4월에는 지진여파로 16.1%의 성장률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 5월에는 마이너스대로 돌아섰다.
지난 5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6월 메르스 이후 최저 기록인 30만 명에 머물렀다.
지난 5월 한국인 방문객 수가 미집계된 국가를 제외하면 베트남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베트남 방문객은 전년 동기대비 37.3% 늘어난 11만195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뉴질랜드가 35.7% 늘어난 4864명의 한국인을 맞이했고, 대만 역시 한국인 방문객 수가 17.4% 늘어났다. 대만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4년 가까이 단 한 번의 마이너스 성장률 없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