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 퍼진 IPW 2016미국 파우와우 관광전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치러졌다. 미국 파우와우는 미국 최대 규모의 관광전이자 미국 여행의 가장 큰 발전기라는 수식어를 넘어 전세계 여행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6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이한 미국 파우와우 관광전을 본지 기자가 몸소 체험하고 왔다. 올해 개최지는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에서 열려 재즈의 진한 선율과 향취가 더해져 매력을 더했다.
<미국 뉴올리언스=강세희 기자> ksh@gtn.co.kr
<취재협조=Brand USA,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글 순서
1. 미국 파우와우 Overview
2. 미국 파우와우 Zoom in
IPW 2016 관전 포인트 BEST 3… 미팅·축제·뉴올리언스
이번 파우와우 관광전은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를 점령할만큼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6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잠깐이라도 지루하지 않게끔 곳곳에 다양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마련하며 기회를 제공했다.
전세계에서 온 500명 이상의 기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도 대량으로 준비됐다. 지난달 20일 월요일에는 Brand USA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좀 더 심도깊은 미팅이 가능한 Brand USA Media market place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유니버셜 파크&리조트, NYC&컴퍼니, 미국여행업협회, 라스베이거스, 데스티네이션 DC 등 프레스 컨퍼런스를 지속 개최하며 해당 업체의 소개 및 성과에 대한 설명회가 이뤄졌다.
데스티네이션 워싱턴 D.C.가 협찬한 프레스 룸 또한 기사작성에 필요한 각종 자재와 기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는 재즈 공연으로 조력자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파우와우가 미국 최대 관광전이라고 하지만 최대 축제의 장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 등 장소를 불문하고 뉴올리언스 일대에서 성공적인 파우와우를 기리는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파우와우 축제의 막은 지난 6월17일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오프닝 이벤트에서부터 남달랐다. 6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인 넓은 홀에서는 사방팔방으로 파우와우와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 참가자들 중 하나투어 관계자는 오프닝 이벤트 중 퍼레이드 행사에 직접 참여 의사를 밝혀 다른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타 관광전이 흉내낼 수 없는 축제와 공연들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비즈니스 미팅의 마지막날인 6월20일에는 캐나다 출신의 록밴드 베어 네이키드 레이디스가 등장해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올해 파우와우 관광전의 주인공은 뉴올리언스 그 자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미국스럽지 않은 뉴올리언스만의 고유한 분위기가 파우와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올해 참가자들도 이러한 뉴올리언스만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듯 했다. 재즈의 본고장답게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는 컨벤션 센터에서도 재즈의 항연이 울려퍼지며 참가자들의 어깨를 들썩였다.
파우와우 기간동안 밤에도 뉴올리언스는 결코 잠들지 않았다. 공식 행사가 끝난 오후에도 파우와우 참가자들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재즈바에 가는 한편 뉴올리언스의 최대 번화가인 버번 스트리트, 프렌치 쿼터, 커넬 시티를 거
니는 것도 잊지 않았다.
뉴올리언스의 명물 카페드몽드에서 프렌치 도넛을 먹기 위해 몇시간이고 줄을 서는 것도 전혀 지루함이 없어 보였다.
숫자로 보는 IPW 2016
지난 1969년부터 시작한 파우와우 관광전이 올해로 뉴올리언스에서 48회를 맞이했다.
이를 주관한 미국관광협회는 경제 생산에서 2.1조 달러를 생성, 15 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여행 업계의 모든 구성 요소를 대표하는 국가, 비영리 단체다.
파우와우를 통한 미국관광협회는 미국 여행의 임무에 미국 내에서 여행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행 및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미국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 참가자로는 본지 기자를 포함해 총 41명이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를 비롯한 대형여행사와 함께 미국 소재의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 담당자가 참석해 미국 파우와우의 현장을 더욱 빛냈다.
특히, 파우와우는 현지 업체와의 비즈니스를 통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만큼 고액의 참가비를 선뜻 제출하고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매년 최대 규모를 경신하는만큼 올해는 전세계의 6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IPW 2016 신화를 기록했다. 이같은 어마어마한 숫자 안에는 전세계 73개국에서 참가한 여행업체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10만5000개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이는 향후 3년간 4.7억 달러(한화로 약 5561억원) 수준의 미국 여행업계 예약비용에 기인하는 수치며 고용 창출 등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관광전에는 총 1352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100번대부터 2600번대까지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 1층 마켓플레이스 홀에 죽 늘어선 1352개의 부스는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모자랄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했다.
Brand USA와 미국여행협회 카운터가 마련된 메인 라운지를 중심으로 뉴잉글랜드, 그레이트 레이크, 노스웨스트 등 지역별로 분류돼 부스가 마련됐다.
내년 IPW 2017의 개최지는 바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다. 처음으로 미국의 수도에서 열리는 IPW 2017는 워싱턴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올해보다 2주 정도 빠른 6월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IPW 2017의 현재 목표치는 미국 여행상품 및 대상과 70개 이상의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 여행 바이어 그리고 국내 여행 구매자와 국제 언론인 등 5000명이다. 아직까지 세팅된 전시 부스는 1100개로 현재 IPW사이트에서 내년 입점할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