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가의 트렌디하고 아기자기한 일상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 홍콩의 초호화 호텔이 부담스러운 여행객들,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실속파 여행자들을 위한 호텔이 있다. 홍콩 현지 젊은 층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케네디타운에 위치한 ‘호텔 젠 홍콩(Hotel Jen Hong Kong)’이다.
여행객들이 꼽는 호텔 젠 홍콩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성비’다. 호텔 젠은 샹그릴라 브랜드로 과거 트레이더스(Traders) 호텔의 새로운 이름이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샹그릴라 계열인 만큼 호텔 퀄리티는 5성급, 가격적 측면에서는 4성급 수준에 맞춰져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호텔 젠 홍콩은 트립 어드바이저가 수여하는 ‘으뜸 시설상(Certificate of Excellence)’이 처음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으뜸 시설’로도 선정됐다. 으뜸 시설상은 여행자들로부터 꾸준히 우수 리뷰를 받은 숙박시설과 관광명소, 레스토랑 등에 세계 최대 여행예약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수여하는 상이다. 호텔 젠 홍콩은 고객 서비스와 접근성 높은 위치, 고객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으뜸 시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보니 탱(Bonnie Tang) 세일즈 디렉터<사진>는 지난 달 29일 미디어 인터뷰에서 호텔 젠 홍콩의 가장 큰 강점으로 지리적 이점과 객실 전망, 고객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MTR 홍콩대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높아 편리하다. 또, 하버뷰 객실뿐만 아니라 홍콩대를 마주하는 시티뷰 객실 전망이 이색적이며, 홍콩 하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페리와 시티투어 버스 등 호텔 젠만의 고객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호텔 젠 홍콩은 하버뷰 전망을 자랑하는 루프탑 수영장과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 미슐랭이 추천한 ‘카페 말라카(Cafe Malacca)’를 갖췄다.
여행객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은 호텔 위치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호텔이 위치한 홍콩대 역에서는 케네디 타운까지 도보로 10분, 사이잉푼과 셩완까지는 MTR로 15분, 택시로 가량 소요돼 인근 관광지를 가까이 두고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또, 셩완에는 마카오 페리 터미널도 있어, 마카오 일정을 함께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