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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팸투어] ‘휴식&즐거움’ 가득한 팡아만 투어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6-30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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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푸껫은 태국의 가장 큰 섬이자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인 관광지다. 아름다운 해변 외에도 높은 산과 절벽, 정글, 호수 등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는 푸껫에서는 조용한 휴식도 활동적인 스포츠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 특히나 푸껫에서는 ‘팡아만 투어’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당일 투어 정도로 진행하지만, 팡아 주는 그 자체로도 명소 중에 명소라 할 수 있다. 지난 6월 TTM+2016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태국관광청 시드니사무소부터 각국의 미디어와 이탈리아, 호주 등 여행사 관계자가 함께한 포스트투어가 진행됐다. 포스트투어에서는 ‘팡아’의 색다를 매력을 찾으면서도 여행에 대한 각국의 시선을 이해할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됐다. 이에 본지는 팡아에 대해 소개하며, 란주안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 담당국장과의 인터뷰도 다뤄봤다.

<태국 팡아=고성원 기자> ksw@gtn.co.kr
<취재협조=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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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아 주(Phang Nga province) 는 태국 남부에 위치한 주로, 북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라농 주, 수랏타니 주, 끄라비 주가 있다.


남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푸껫 주와 접한다. 때문에 푸껫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팡아 주로 많은 투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팡아는 영화 007에 등장하며 유명해졌다. ‘제임스 본드 섬’ 정도로만 오히려 팡아가 수식될 정도다.


팡아는 원래 끄라푸응아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이었다고 한다. 라마 2세의 치세 때 푸껫 주를 포함한 주변 지역이 버마에제 점령됐으나, 1924년 시암군은 버마군을 격퇴하고 침입자를 추방했다. 라마 3세는 이 지역을 팡아로 개칭해 1993년 읍에서 주로 확장됐다.


팡아 주의 코야오노이 섬(Koh yao noi)에 가면 말 그대로 ‘무념무상’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작고 아담한 섬인만큼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하다.


코야오노이 섬은  지역 주민의 90% 이상이 어업이나 고무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논과 밭, 해변으로 둘러싸여 맹그로브 나무는 물론 가끔 물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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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방팟(Bang Phat Community)이라는 작은 어촌 마을은 씨푸드 요리가 유명하다. 방팟은 무슬림마을인데, 여기의 식당들은 모두 살아있는 해산물로 요리하며, 한마디로 ‘씨푸드 파라다이스’라 할 수 있다.


방팟 인근에는 맹그로브 숲도 있다. 열대 및 아열대 지역 해안 부근에서만 볼 수 있는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산란장소, 은신처, 먹이제공과 태풍이 왔을 때 방풍림 역할까지 하는 유용한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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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아 투어에 대한 감흥은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다. 즐거울 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복잡한 도심을 탈출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분명 팡아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액티비티도 마찬가지다. 팡아에서는 밤부(Bamboo) 래프팅도 체험할 수 있다. 밤부 래프팅은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강을 내려오는 것이다. 일반 래프팅처럼 급류를 타는 것은 아니다. 나무를 엮어 만든 보트인 만큼 잔잔히 흘러가며 숲속을 감상하기 좋다. 이번 포스트투어에서는 1시간 정도 4km를 타고 강을 내려왔는데, 소박하지만 그 1시간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자연. 음식. 체험에 이어 올드타운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올드 타쿠파 타운(Old Takuapa Town)에 방문하면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중국의 문화를 통해 그 지역의 과거도 엿보게 된다. 태국스러우면서도 중국문화가 존재하고, 독창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특별한 느낌들이 공존한다. 과거 푸껫은 중국인 이주민과 포르투갈 이주민들이 경제를 주도하며 무역항으로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때문에 여러 문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스타일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푸껫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제는 푸껫에 들려 데이투어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팡아 지역 자체를 여행해보는 것도 꽤나 알찬 일정이 될 수 있다.


소박하지만 유유히 유람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쿠킹클래스·캠핑·무에타이…
‘체험 여행콘텐츠’ 적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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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주안 통룻 Runjuan Tongru  태국관광청 동아시아지국장

 

TTM+2016에서 만난 란주안 통룻(Runjuan Tongru) 태국정부관광청 동아시아지국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란주안 통룻 동아시아지국장과의 문답이다.

 

최근 한국시장에는 체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TTM+2016에서도 ‘스포츠’를 집중 조명한 것 같다. 태국관광청에서 한국 시장에 소개할만한 프로그램들이 있나.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이전부터 체험여행의 잠재력을 판단하고 쿠킹클래스, 무에타이, 캠핑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FIT는 물론 인센티브 그룹에게도 적절한 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국관광청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 여성방문객이 얼마나 늘었는가.


지난해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여행사들과 협력해 태국을 홍보하고 상품을 판매하는데 주력했다.
그중에서 여성을 위한 맞춤형 숙소와 무료 조식을 제공하고, 여성 3명이 예약할 경우에는 스파나 쇼핑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000여명의 여성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07~2014년까지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성은 매년 0.6% 이상늘고 있다. 남성이 매년 0.3% 정도 성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여성여행객들은 더 큰 잠재력을 지녔다. 특히 한국 여성들의 경우 태국 골프에 대해서도 선호도도 높으며, 높은 구매력을 지녔기 때문에 중요한 타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성’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들이 진행되나. 


태국에서는 시리낏 왕비(Her Majesty Queen Sirikit)의 84번째 생일을 기념해 오는 8월은 ‘여성여행객들을 위한 달’로 선정했다.
이에 8월에만 해도 여성을 위한 많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항공, 호텔, 리조트, 스파 등 여성을 위한 특별한 할인들이 많이 제공될 것이다.
‘여성이 보는 태국’이라는 주제로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며, 여성 골프 토너먼트도 기획하고 있다. 이색적으로 공항에서부터 여성여행객들이 입국했을 때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진행되는 여성 관련 이벤트 및 프로그램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ourismthailand. org/womensjourn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본다면.


지난해 태국관광청은 한국관광공사(KTO),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현재까지는 한국에서 방콕, 푸껫, 치앙마이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도 이 지역들에 한해 집중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은 태국 관광시장에 있어 큰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4년 대비 22.3% 성장한 137만299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 시장은 모바일 활용도가 여느 시장보다 월등히 높은 만큼 FIT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흥미로운 점은 여행 트렌드도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새로운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는 태국에서 여행자들이 놓치면 안 될 ‘숨겨진 보석’과 같은 지역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소개뿐만 아니라 상품 개발 부분에도 집중해 재방문률을 높이도록 하겠다. 올해에도 한국 시장은 지난해 대비 8%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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