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사태로 반등할 줄 알았던 일본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분간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일본 수요가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소재의 대체 지역으로 우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중국은 현재 가장 여행하기 최적기인 시기다. 여행사 또한 중국 내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지난달 상해 디즈니랜드가 오픈하면서 시장은 더욱 활황을 띌 예정이다. 본지는 제주공항 출발 기준으로 여행사별 중국 상품을 비교분석해 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주요 패키지사의 제주 출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극히 일부분의 업체로 압축됐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 여행사마저도 5개 내외로 상품을 세팅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제주 현지 여행사는 늘푸른여행사와 모이자투어로 추려졌으며 두 여행사 모두 손님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출발할 수 있게끔 날짜를 별도로 표시해두지 않고 있었다.
우선, 제주 출발 중국 상품은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이 주류였다.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하는 여행사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늘푸른여행사로 이들 상품가는 60만원대에서부터 90만원때까지 다양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하나투어 상품의 경우 홀리데이인 상하이 웨스트, 통 안 호텔을 이용했으며 일정 부분이나 특전 사항에는 타 여행사와 비슷한 성향을 띄었다.
모두투어의 경우 실속상품으로 가격대가 다소 낮은 대신 상해 신장강 호텔, 상해 씨티뷰호텔 등 준 4성급 호텔을 이용했다. 주요 방문지는 홈페이지 기재 기준으로 상해서커스, 방생교, 서호의밤VIP(선택관광) 등 다채로운 구성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단체 비자 이벤트를 실시해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한진관광의 경우 대한항공을 이용했으며 춘휘원 온천 호텔 또는 동급 호텔을 이용했다. 유일하게 국적 LCC를 이용한 모이자투어는 목요일로 출발 날짜를 한정시켰으며 상품가는 74만원대를 책정했다.
특히, 제주 로컬 여행사 사정이 열악한만큼 늘푸른여행사, 모이자투어는 제주도민 맞춤상품 등으로 주요 패키지사와의 차별화를 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