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해, 국제선 운항·여객 모두 10% 이상 성장
인천 공항도 중국 여객 점유율 점증
지난 4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3817회, 총 여객은 558만4087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8.2%, 8.6% 증가했다.
또한 4개 주요 공항 중 김포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들은 국제선 운항 및 여객 부분에서 모두 전년 대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으며, 역시나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이 괄목한 성장을 했다.
먼저, 인천공항은 지난 4월 국제선 운항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총 2만6418회를 기록했으며, 국제선 여객은 440만8300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과 여객 모두 중국이 각각 28.8%, 2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홍콩,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제주공항은 4개 주요 공항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총 1594회로 전년 동월 대비 20%가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23만8388명으로 전년대비 19.3% 늘어났다. 제주공항 역시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마카오 노선이 고성장을 견인했다.
김해공항도 지난 4월 제주공항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15.8% 증가 총 4123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도 전년대비 17.4% 증가해 58만96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포공항은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플러스 실적을 내놓았으나, 국제선 운항 부분에서 소폭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김포공항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0.2% 하락한 1682회로 나타났으며, 여객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34만7779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타 공항에 비해 일본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