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한국인 주요 아웃바운드 국가의 월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태국, 대만, 호주 시장이 최근 6개월 간 꾸준한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베트남으로 3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고, 대만과 호주 방문객도 지난해 4월 대비 26% 가량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꾸준한 성장세는 이어오고 있어나 최근 6개월 동안 성장폭은 좁혀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50% 수준에 육박하던 성장률은 지난 4월에는 16%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규슈지방에서 발발한 지진의 여파로 보인다.
반면, 대만과 호주의 성장세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특히 호주는 최근 6개월 간 평균 30% 가량의 성장 곡선을 그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만33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며 48.5%의 성장률까지 기록한 호주는 올해 역시 꾸준히 2만 명 이상의 한국인을 맞이하고 있다. 대만 역시 지난 4월에만 6만2668명의 한국인이 방문했다. 올해 누적 방문객은 7만 명을 넘어섰고, 평균 성장률은 24%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