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1997년 청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으로 개항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개설된 국제선은 중국행 노선이 다수 개설된 상황이며, 이스타항공이 청주~푸동(상하이)/선양/다롄/닝보 등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은 청주~제주 노선이 운용되고 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청주공항 입국 외국인 감소세

 

지난 1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입국 외국인이 2.1% 증가했지만, 지난 4월에는 21.1% 감소하면서 성장률에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6만30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5% 감소했다. 반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호실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지난 3월에는 4110명이 출국해, 지난해에 비해 내국인 출국자가 36.6% 늘어났다. 지난 4월까지의 누적 내국인 출국자는 2만405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6.9% 증가했다.

 

충청권에 청주공항 인지도 미미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의 숫자를 충청권 인구와 비교하면 충청권 내에서 청주국제공항의 입지가 확인된다.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충청권 전체 인구는 541만여 명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4월 청주국제공항 출국자는 6648명이었다. 즉, 충청권 인구 중 0.12%만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셈이 된다.

 

한편,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전체 공항 출국 내국인 중에서도 0.4%만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었으며, 전체 공항 입국 외국인 중에서도 1.4%만이 청주국제공항 입국자였다.

 

세종시 인구대비 해외여행사 적어

 

충청권의 지역별 인구 비중을 집계한 결과, 충청권의 30% 가까이 되는 인구가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세종특별자치시에는 4.17%, 청주시에는 15.40%의 인구가 거주하는 상황이다.

 

충청권 각 지역별 거주자와 해외여행을 알선하는 국외 및 일반여행업체 수를 비교한 결과, 세종특별자치시의 여행사 수가 거주 인구에 비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내의 국외 및 일반여행업체는 20개에 불과했으며, 각 업체마다 1만1274명의 모객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