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공항중에서 청주 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항별 국제선 여객 실적에서 청주공항은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김해, 제주, 대구 공항은 20% 이상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공항도 전년 대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한 달간(5월1일~5월31일) 청주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했을 때, 청주~연길 노선이 약 83%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청주~하얼빈 노선이 82%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청주~선양 노선도 70%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청주 출발 노선 중에서 청주~상해, 청주~항저우 노선은 50% 미만의 탑승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이외 지방 출발 노선의 실적을 분석했을 때, 제주~방콕 노선이 99%에 육박한 탑승률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어 부산~호치민 노선이 93%의 탑승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특히 김해공항을 이용한 노선 중에서는 부산~옌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부산~세부 노선이 90%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 또한 부산~괌 노선도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대구 출발 노선 중에서는 대구~간사이, 대구~상해 노선이 각각 70% 이상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대구~베이징 노선은 각각 6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지방 출발 노선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제주 출발 노선은 모두 8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했다. 제주~방콕 노선에 이어 제주~나리타 노선은 83%의 탑승률을 보였다.
한편, 무안 출발 노선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평균 50% 대의 탑승률을 보이며 정체된 실적을 보였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