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이 지난 5월17일 강원도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2016년 크루즈전세선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크루즈 전세선은 7만5000톤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아오모리, 니가타 등을 거치는 7박8일의 항해 일정을 마친 뒤 24일 부산에 도착했다.
이번 크루즈 전세선의 출항을 통해 속초항은 1997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7만5000톤급 대형크루즈가 입출항했다.
이는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러-일을 잇는 신크루즈 항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강원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출항에 앞서 기념행사에서는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 기념사진 촬영, 시립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롯데관광은 지난달 17일 속초항을 출항해 지난 5월24일 부산항에 도착한 1차 크루즈전세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난 5월30일 부산항을 출항해 고베-미야쟈키-나가사키-부산항으로 돌아오는 2차 크루즈전세선의 모객을 완료하고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