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밝힌 지난 5월 해외여행 수요는 약 22만1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0.9%) > 동남아(27.5%) > 중국(25.5%) > 유럽(8.2%) > 남태평양(5.0%) > 미주(2.9%)의 순을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본은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의 대표 여행지가 두 배 이상의 수요를 달성하면서 다시금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도시인 ‘주고쿠’의 수요 역시 전년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늘면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속성별로는 교통패스 119%, 현지투어 25%, 입장권 147%를 보이며,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가파른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모두투어는 지난 5월 9만8000명의 해외여행객을 송객 함으로써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5.5%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침체와 일본지진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남아, 중국을 비롯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남태평양, 미주 등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이 성수기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은 큰 폭의 성장까지 기대하고 있어 7, 8월을 기점으로 모두투어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항공권 예약은 전년대비 성장률 30% 가까운 쾌거를 기록하며 전 지역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악재 속에서도 일본이 60% 넘는 성장을 보이며 고실적을 기록했으며 남태평양은 두배 넘는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