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오는 7~8월 극성수기 기간에 출발하는 주요 여행사의 청주출발 여행상품을 살펴본 결과 중국에 대거 포진돼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요즘 중장년층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가계를 비롯해 북경, 황산, 백두산 등이 주요 상품으로 꼽혔다.
그 중 모두투어, 한진관광, 롯데관광은 장가계 직항을 이용하는 사천항공, 진에어를 이용하는 상품을 우선 노출시켰다.
모두투어의 경우 선착순 예약 고객에 한해 호텔 업그레이드 혜택을 부여했으며 장가계 경계귀빈루 호텔, 장가계 통달 호텔을 이용했다.
타사와 비교되는 모두투어 장가계 상품의 특징은 주요 명소가 양가계, 원가계 등으로 구성돼 중장년층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집약시켰다는 점이다.
한진관광과 롯데관광은 같은 날짜에 진에어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열띤 모객을 펼쳤다. 하지만 호텔 부분에서는 동일한 호텔을 사용하지 않고 차별화를 뒀다.
일부 여행사들은 청주출발 여행상품 중 베트남 다낭까지 선점하기도 했다.
주요 패키지사들 중 하나투어가 유일하게 청주출발 베트남 다낭 상품을 절찬리에 판매 중이었으며, 가격대도 100만원 안팎의 수준으로 경쟁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하나투어가 주최하는 온라인 여행박람회 특가까지 더해지면서 적극 모객에 나섰다.
본지가 조사한 주요 여행사들은 상품 세팅과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항공편을 제시하며 고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하나투어의 경우 청주공항 주차장 등 청주공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일정 안에 기입하기도 했다.
특히, 강남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소요시간과 주차장 이용 안내 문의 전화 및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해 고객 입장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상품가는 비슷한 기준에서 상품을 검색해봤을 때 롯데관광이 114만9000원으로 제일 높은 가격에 책정됐다. 한진관광은 특가상품을 강조하며 최저가 전략을 펼쳤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