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성장요인 ‘라오스’ 노선 지난 3월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4782회, 총 여객은 545만482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9.8%, 8.3% 증가했다.
또한 4개 주요 공항 중 김포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들은 전년 대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으며,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이 괄목한 성장을 했다.
먼저, 인천공항은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총 2만7157회를 기록했으며, 국제선 여객은 430만2154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과 여객 모두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6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증감률도 일본 지역이 가장 두드러졌다.
다음으로 김해공항은 4개 주요 공항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총 4312회로 전년 동월 대비 31.5%가 증가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58만6771명으로 전년대비 29.3%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3월 2회 운항했던 김해~라오스 운항이 지난 3월에는 총 28회로, 전년대비 1300%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 역시 전년대비 2172%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외에 일본, 대만, 러시아 노선이 김해공항의 고성장을 견인했다.
제주공항도 지난 3월 김해공항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21.1% 증가 총 1574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도 전년대비 21.8% 증가해 22만23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김포공항은 4개 주요 공항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하락한 실적을 내놓았다. 김포공항은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2.8% 하락한 1739회로 나타났으며, 여객도 전년대비 5.2% 하락해 35만5867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김포공항의 하락세는 일본노선 운항 감축과 여객 감소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