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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GTN현장] ‘허니문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6-05-25 | 업데이트됨 : 9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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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바다가 아름다운 곳에서는 빠질 수 없는 스노쿨링. 보트를 타고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동한다. 빵을 던지면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여과 없이 몸을 내민다

 

익숙한 이름의 ‘코사무이.’ 그러나 의외로 코사무이가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국적인 이름만큼이나 태국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기 때문일 것이다. 따가운 햇살과 훌훌 벗어 던진 자연스러움은 태국을 꼭 빼닮았지만, 그 어떤 상념도 떠오르지 않을 한가로움은 분명 방콕과 다른 분위기다. 그래서 코사무이는 태국이라기보다는, ‘코사무이’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태국 코사무이=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취재협조=제이슨여행사(Jason Travel Service) 02)515-6897

& 더블유 리트리트 코 사무이(W Retreat Koh Samui)

& 타이항공(Thai Airways) 02)3707-0114

 

<글 순서>

1. 더블유 리트리트 코 사무이 소개 2. 럭셔리한 코사무이 체험기 

 

>>코사무이로 가는 방법

 

타이항공(TG) 이용은 필수현재 한국과 코사무이를 잇는 직항은 없기 때문에, 방콕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루트다. 현재 방콕~사무이 루트는 타이항공이 2데일리로 운항 중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편리하게 환승이 가능하다.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는 항공편으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사무이 공항에 도착해도 너무 놀라지 말자.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미니 공항’으로 손꼽히는 곳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귀여운 규모와 외관을 자랑한다. 항공기에서 내려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흡사 놀이공원의 코끼리 버스를 연상시킨다. 규모는 작아도 코사무이 지역의 인기가 남다른 것에 더해 ‘국제공항’으로의 면모는 모두 갖췄기 때문에,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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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통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매코 섬의 안쪽에는 고여 있는 물로 형성된 오묘한 색깔의 호수가 있다. 물론, 이 호수를 보려면 섬의 꼭대기까지 이동해야 하지만, 경치를 내려다보면 역시 후회하지 않는 경관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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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통 해양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 보트에 오른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 맥주는 바닷바람 속에서 필수 아이템이다. 스노쿨링을 위한 장비들도 보트에 물론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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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독을 풀기 위해 찾은 한 밤중 바에서는 흥겨운 비트가 흘러나온다. 예상보다 바가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저마다의 아름다운 밤을 보내느라 한창인 커플들은 바 대신 방에서 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한가로운 분위기는 낮의 여독을 풀기에 제격이다.

 

>>‘미리 체험한 허니문’

꽉 찬 코사무이 3박5일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로 무장한 코사무이지만, 럭셔리 리조트에서의 일상 역시 빼놓으면 안 되는 일정이다. 특히 허니문 여행객이라면 리조트에서의 은밀한 분위기는 코사무이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무이공항에서 차로 20분을 이동하자 초(超) 럭셔리 리조트인 ‘더블유 리트리트 코 사무이’가 등장한다. 고층 호텔에 익숙해진 탓일까, 더블유 리트리트에 들어서는 순간마저 남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로비로 들어서자 더블유 리트리트의 상징인 ‘W’ 문양이 우직하게 서 있고, 그 너머로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W 문양 주위의 원형으로 마련된 탁자에는 저마다 칵테일과 담소를 즐기는 일행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유로운 코사무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코사무이를 경험할 수 있다. 리조트의 수영장이나 널찍한 테니스장을 이용해도 좋고, 타이 마사지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해가 저물면 해변에서의 풍등 체험과 불꽃놀이는 조용한 코사무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코사무이의 낮과 밤이 여기서 마무리되는 기분에 잠긴다.

 

아름다운 섬에서 프라이빗 보트투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나 마찬가지다. 기자가 묵은 더블유 코 사무이와 접한 해변에는 보트가 정박할 수 없기 때문에, 보통은 보트투어를 위한 해변으로 따로 이동해야 한단다.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보트 체험인 이유는 바로 신나는 음악과 속도감이 스릴을 더해주기 때문일 것이다.앙통 해양국립공원으로 향하는 40분이 짧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샴페인 한 잔과 함께 한 보트에서의 이동은 지루하지 않은 ‘코사무이 스타일’을 맛보는 것에 제격이다.

 

보트투어 중에 식사는 현지 식당이 밀집한 한 섬에서 이뤄진다. 스노쿨링을 즐기다가 식당을 들러도 전혀 상관이 없을 정도로, 식당 내에는 자유로운 복장의 여행객들이 저마다의 타이 푸드를 맛보는 것에 여념이 없다.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코사무이 주변에는 아름다운 80여 개의 섬이 둘러싸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앙통 해양국립공원(Angthong Marine National Park)은 아름다운 경관과 해양 스포츠로 명망이 높은 곳이다. 동행한 사무이 거주자들 역시 “앙통에갈 때는 반드시 카메라를 챙겨라”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앙통 해양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단연 ‘매코(Mae Koh)’ 섬이다. 해변만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인데, 이보다 더한 절경이 있단다. 흡사 등산로를 오르는 듯 끝없이 펼쳐진 계단을 올라가면, 매코 섬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앙통 국립공원이 펼쳐진다. 매코 섬 안 쪽으로는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가 또 다른 경관을 내놓는다.

 

양통 해양국립공원에서 이동하는 각 섬들은 저마다의 한가로움과 속세를 벗어난 따사로움을 제공한다. 이름 모를 섬들의 해변에 보트를 정박하고,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념에 잠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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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와 맞닿은 해변과 그 곳에 힐링 포인트로 자리한 바. 해변에 비치된 침대와 해먹에는 태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코사무이 바다를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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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중 들른 해상 식당에서는 먹을거리와 현지 분위기가 풍부하다. 보트 투어로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충분히 느꼈다면, 타이 분위기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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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빌라에서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플 마사지. 더블유 리트리트 코사무이의 타이마스카우는 아시아 최초의 사우나+스크럽+타이마사지 형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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