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여객 실적은 일본과 대양주 노선이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 중심의 항공사 운항 확대와 외국인 방문 수요 회복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4.0% 증가한 522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 2012년 3월을 기점으로 매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국제여객(만명): 370(’12.3) → 416(’13.3) → 430(’14.3) → 511(’15.3) →554(’16.3)).
이 중 지난 3월 국제선 여객 실적 중 일본(17.7%), 대양주(11.7%) 노선에서 여객 실적이 10%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동남아(8.7%), 중국(5.0%) 노선이 소폭 증가했다.
여객 점유율은 중국 노선이 23.4%, 일본노선이 21.3%로 두 국가와의 노선이 전체 국제선 여객의 44.7%의 비중을 차지했다.
본지가 수집한 지역별 주요 국가 점유율에 따르면 동북아(일본, 중국 포함), 동남아, 유럽, 대양주·남태평양 지역 중 각각 중국, 태국, 독일, 괌 지역이 선방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경우 태국이 스테디셀러 필리핀을 꺾고 1위 선호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순으로 높은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대양주 시장의 경우 여전히 괌의 인기가 유효했다.
괌은 대양주·남태평양 카테고리 중 35%에 육박하는 여객 점유율을 기록해 하와이, 사이판, 호주 등 유사 지역을 가뿐히 제쳤다.
한편, 지난 3월 항공여객 시장은 항공사 운항 확대와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한 782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여객 역시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괄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항공여객(만명): 533(’12.3) → 576(’13.3) → 614(’14.3) → 722(’15.3) →782(’16.3)).
국제선 여객이 호황을 누리는 반면,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대비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 국내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 국제선 여객은 8.3% 증가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