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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기업공개 무산, 에어부산 ‘상장 물거품’



  • 윤영화 기자 |
    입력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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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기업공개가 무산되면서, 상장 일정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 열릴 계획이었던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에 대해 “기업공개(IPO)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사 간 공감대 미형성으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논의 및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저비용항공 업계의 상장 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상장을 준비하면서 차근차근 오랜 기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안다. 특히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면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소위 말하는 가장 잘 나가는 제주항공의 상장도 순탄치 않았던 만큼, 다른 저비용항공사에서도 마냥 ‘할 수 있다’는 생각만 가져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업계에서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항공 산업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는 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항공사를 대형 기업으로 바라볼 뿐이지만, 항공 업계는 타 업계에 비해 영업 이익을 간단히 올리기가 쉽지 않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업도 외부 변화에 취약한 면이 있지만, 항공업도 만만치 않다. 실제 아시아나항공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주가가 높게 형성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무작정 ‘상장’만을 목표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윤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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