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요시노리 대표(좌), 니이바리 히로시 총지배인
일본 북알프스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호텔 호다카’가 오는 23일 리뉴얼 오픈한다. 기후현에 위치한 호텔 호다카는 지진에 대비해 다카야마 내 호텔 중 최초로 지난 11월4일부터 오는 12월20일까지 리뉴얼을 감행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사사 요시노리(Yoshinori Sasa) 호텔 호다카 대표와 니이바리 히로시(Hiroshi Niibari) 총지배인이 방한했다.
사사 요시노리 호텔 호다카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지진설비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총 1억엔(약 10억 원)정도를 이번 리뉴얼에 투자하게 됐으며, 지진설비 외에도 달라진 점들이 많아 이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 일본이다. 올 겨울, 눈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최고의 목적지로서 새로운 상품들을 홍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가장 달라진 점은 ‘온천’이다.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호텔 호다카는 단순천을 새로 오픈해, 투숙객들이 두 가지 온천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도 호텔 호다카는 일본 국내 앙케이드 조사에서 ‘노천탕이 가장 좋은 곳’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호텔 호다카만의 특별한 점은 ‘신호타카 로프웨이’다. 일본 최초의 2층 곤돌라인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통해 호텔이 위치한 1117m부터 시작해 2156m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360도 전 방향에서 일본의 북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다. 기후현 내 최고봉이며 히다지역의 명산인 가사가타케 산부터 야리가타케 산, 샤쿠조다케 산, 니시호타카다케 산을 볼 수 있으며, 1년 내내 연중무휴로 운행하기 때문에 사계절 각각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니이바리 히로시 총지배인은 “호텔 호다카는 신호타카 로프웨이로 더욱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호텔에서 제 1로프웨이까지는 4분 정도 걸린다. 이외에도 눈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액티비티에 최적화돼있으며, 설피(스노슈) 장비도 대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호텔 호다카는 호텔 자체가 중부산악국립공원 내에 위치해있어, 일본 북알프스를 배경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콘셉트를 추구한다.
이외에도 이번 방한을 통해 사사 요시노리 대표와 니이바리 히로시 총지배인은 ‘알펜루트’와 연계한 FIT 상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일본 최대의 자연관광지로 손꼽히는 알펜루트는 기존에 단체관광객 외에 개인 관광객은 방문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
하지만 호텔 호다카에서 기존 알펜루트 상품에 호텔 호다카 투숙을 겸비한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코스를 구성했다.
이 상품의 경우 오는 2016년 4월 오픈 예정이며, 모든 일정은 오쿠히코리아(서울사무소)에서 수배가 가능하다. 또한 트레킹에 필요한 짐 외의 모든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므로, FIT 관광객들의 부담도 덜어준다.
사사 요시노리 대표는 “알펜루트는 통상적으로 5~6월에만 잠깐 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신호타카 로프웨이는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으며, 이번에 알펜루트와 호텔 호다카를 연계한 상품을 구성했기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호다카, 신호타카 로프웨이, 히와다 고원캠프장 등은 현재 오쿠히 관광개발에서 공영관리하고 있다. 오쿠히 관광개발은 나고야 철도회사(메이테츠)의 약 150개 회사 중 서비스호텔 부분의 일부 계열사로, 지난 6월1일에는 한국사무소인 ‘오쿠히코리아’를 오픈했다. 현재 오쿠히코리아는 윤혜림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
문의: 오쿠히코리아 02)3453-3303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