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GTN이 간다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GTN현장]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LCC상… ‘피치항공’ 수상

    설립 25개월만에 흑자 기록, ‘아시아 LCC’ 타이틀을 꿈꾸다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5-12-07 | 업데이트됨 : 212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세계 최대 항공 컨설팅 그룹인 CAPA(Centre for Aviation)가 주최한 ‘2015 CAPA 아시아 항공 세미나(2015 CAPA Asia Aviation Summit)’ 행사가 지난 11월23일과 24일 양일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됐다. ‘CAPA 아시아 항공 세미나’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항공 이벤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서 전 세계 항공 네트워크 및 시장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일본 LCC사 피치 항공은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올해의 아·태 LCC상(2015 Asia Pacific LCC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싱가포르=조재완 기자> cjw@gtn.co.kr

<취재협조=피치항공(www.flypeach.com)>

 

 

>>피치항공, 동북아 지역 LCC사 중 최초 수상

 

 에디터 사진

 

피치항공이 CAPA 선정, ‘2015년 올해의 아·태 LCC상’을 수상했다. 동북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LCC사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APA는 호주를 기반으로 1990년 설립된 세계적 항공 컨설팅 전문 기관이다. CAPA 주최의 항공 세미나와 함께 진행되는 ‘최우수 항공상’ 시상식은 한 해의 우수 항공사, LCC사, 공항, CEO 등을 선정해 총 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그간의 성과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 주도력과 리더십 역량 등을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CAPA 측은 ‘2015년 올해의 아·태 LCC상’을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에게 전달하며 “혁신적인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항공 시장에 도전, 3년 만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며 “LCC의 성공적인 모델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피치항공은 2012년 3월 첫 운항을 시작해 2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LCC 가운데 해외 단거리 당일 여행이 가능한 상품을 최초로 제공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일본 LCC 중 처음으로 도쿄 하네다 공항에 취항했다. 또, 일본 정부의 ‘미래 일본 관광 비전 지원 기구’의 유일한 항공사 고문으로 위촉돼,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4천만명’ 목표 달성을 위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디터 사진

 

이노우에 신이치 대표<사진>는 “피치항공이 중시하는 ‘안전 운항’과 ‘합리적인 가격’, ‘일본만의 고품격 퀄리티’라는 3가지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것 같다”며 “향후에도 이 가치를 잘 전달해 궁극적으로는 인류애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일본 브랜드 ‘무지’와 ‘유니클로’를 세계인들이 일본이 아닌 아시아 브랜드라고 여기는 것처럼 피치항공 역시 ‘일본 항공사’가 아닌 ‘아시아 항공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5 CAPA 아시아 항공 세미나… 

아태 항공 시장 주요 이슈 논의

 

 

에디터 사진

 

이번 세미나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항공시장인 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30개국 50여 개의 항공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센토사 카펠라 리조트에서 저비용항공사(LCC), 풀서비스캐리어(FSC), 하이브리드 항공 그리고 스타트업 신생 항공사까지 항공 업계 관계자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피터 하비슨 CAPA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특히 LCC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따라 항공사들도 여건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감 정책, FSC사의 LCC 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전략적 정책 변화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항공 시장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이 언급됐으며, 특히 LCC 시장 현황과 전망이 주요 화두로 올랐다. 

 

 

 

  [GTN 현장 인터뷰]

 

  ‘LCC계의 전설’… 패트릭 머피 

  피치항공, 일본 아닌 ‘아시아 항공사’ 돼야  

 

 에디터 사진

 

이번 CAPA 항공 세미나에서 패트릭 머피(Patrick Murphy)<사진> 피치항공 고문 겸 PCI 항공 그룹 회장을 만났다. 그는 1992년 라이언에어(Lyan Air) 회장 재임 당시 전통적인 FSC 모델에서 현재의 LCC로 전환하는 과정을 총 책임 지휘한 이력이 있다. 

 

 

Q. 고문으로서 이번 피치항공 수상 소감을 부탁한다. 

 

 

A. ‘올해의 LCC상’ 수상이라는 훌륭한 성과에 매우 기쁘다. 항상 가시적 성장보다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것을 강조해왔기에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다. 앞으로도 수많은 파트너, 투자자 그리고 열정적인 직원들과 함께, 피치항공이 소비자들에게 ‘참 좋은 합리적인 항공사’라는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향후 피치항공의 중장기적 계획을 듣고 싶다.

 

 

A. 피치항공은 일본 항공사가 아닌 ‘아시아 항공사’가 돼야하며, 일본 시장이 아닌 타이완,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기회만 된다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물론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다. 조급하게 시장으로 뛰어들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점차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다.  이번 쾌거를 이루어냈으니 이제 더욱 큰 다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진할 것이다. 

 

 

 

 

 에디터 사진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