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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아비아렙스 특집] ‘최고’를 향한 전력투구… ‘맨파워’가 자산입니다

    직원 역량+리더십+시스템 갖춰져 / 스마트한 교육시스템·매뉴얼 장점 / 인바운드 관심… ‘부산 사무소’ 구상



  • 양재필 기자 |
    입력 : 2015-12-04 | 업데이트됨 : 30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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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아렙스 코리아의 수장 이은경 이사는 업계에 모습을 자주 내비치지는 않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홍보·마케팅의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아비아렙스를 여행업계 최고의 전문 홍보·마케팅 업체로 올려놓았지만 그 열정만은 여전히 뜨거워 보인다. 이은경 이사는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며, 지난 19년간 업계에 몸을 담았지만 여전히 역동적이고 즐겁다고 말한다. 여행업계 최고의 전문 홍보·마케팅 분야의 브레인들을 통솔하는 이은경 이사를 만나봤다. 

<글·사진=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Q. 아비아렙스가 여행시장에서 홍보·마케팅 최강 전문 업체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많다. 아비아렙스가 이러한 성과를 얻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회사의 브랜드를 달고 나가지만 결국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다. 아비아렙스의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맨파워’다. 직원 하나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훌륭한 직원들이 많아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야구단으로 예를 든다면 해외 국가와의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한국 야구팀의 승리는 결국 훌륭한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선수들만 뛰어나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감독과 스태프 등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수장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거기에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 구단주의 적절한 예산과 시스템 지원이 있어야 완벽한 팀이 될 수 있다. 

아비아렙스는 위에서 말한 3박자를 두루 갖춘 회사라고 생각한다. 직원들을 철저하게 교육시키고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회사의 든든한 지원 등도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 됐다고 본다.

아비아렙스는 독일 본사에서 자체 교육 시스템을 가동하고, 기업 매뉴얼을 제작하는데 직원들을 참여시키기도 한다. 글로벌한 회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 통해 다른 지사에서의 업무 성과를 공유하며 성장한다.

직원들에게는 노력한 만큼 많은 기회와 자아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꼼꼼한 본사 가이드 라인을 통해 이메일 처리를 24시간 이내에 하는 등의 빠른 업무 처리 능력과 70~80페이지에 달하는 철저한 직업 윤리를 실천하는 것도 다른 회사에 없는 부분이다. 이렇게 가이드 라인과 윤리 경영이 엄격하게 설정돼 있어, 입사 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동으로 훈련에 적응되게 된다. 직장 자체로는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앞으로도 아비아렙스는 우수한 인재들이 최고의 효율적인 업무를 통해 여행시장에서 큰 역할과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Q. 아비아렙스 조직 구조와 업무 형태에 대해 알고 싶다.

 

종합 홍보 대행사의 경우 수주 규모와 예산에 따라 조직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비아렙스는 여행 시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더 조직적이고 업계와의 소통 레벨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회사는 현재 3개의 팀과 어드민팀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는 6개의 팀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3개 팀으로 재구성했다. 1팀은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뉴욕관광청, 호텔 세일즈 등을 맡고 있고, 2팀은 캘리포니아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 등을 맡고 있다. 3팀은 미국관광청과 네바다관광청, 포시즌스호텔 등을 책임지고 있다. 

팀조직은 어카운트 성격에 맞게 1차적으로 분류됐고, 팀원과의 조합도 고려했다. 

아비아렙스는 타 한국 스타일의 회사 조직과는 다르게 조직이 수평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담당자들이 클라이언트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전권이 주어지는 대신에, 이에 따른 책임도 각자가 지게 돼 있다. 

그렇다 보니 중요 사항이 있으면 상관의 결정을 거치지 않거나 상관에게 언제나 대면해 일처리를 할 수 있다. 수평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일처리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아비아렙스는 어느 조직보다 열린 구조로 돼 있어, 클라이언트 및 다양한 업계 요청 사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Q. 갈수록 여행시장에서 홍보마케팅 부분의 잠재력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여행 시장의 홍보 마케팅 시장은 어떻다고 판단하며, 앞으로 어떤 유행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도 여행시장에서도 홍보 마케팅 분야의 예산과 규모가 더 커질 것임을 확신한다. 최근 트랜드를 보면 인터넷을 통해 가격 구조가 명확하고, 소비자들이 모든 원하는 것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결국 대중이 주도하는 B2C 부분이 확대될 것은 자명하다. 

과거에는 홍보 마케팅 분야의 효율성을 생각하지 않고 자금을 소진했다면, 요즘은 관광청 본사의 경우 ROI(투자자산 대비 수익률)을 고려해서 표적화된 자금을 책정한다. 그만큼 단순 보여주기식 행사와 투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청의 경우 여행사나 세일즈 업체 보다는 시장에 대해 거시적, 장기적 시각을 견지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지금 당장 큰 이익이 없더라도 틈새시장을 개발하면서 저변을 확대하고 중소 여행사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청에도 이러한 점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형여행사들에게 집중돼 있던 자금을 전문 여행사나 특화 중소 여행사들도 활용할 수 있게 다각도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요즘 시장은 B2C와 B2B 구분이 모호해졌다. 곧 B2C 채널을 활용해 B2B2C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B2C 시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B2B 파트너들과도 꾸준한 관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비아렙스는 1차원적인 정보 전달과 홍보에서 벗어나 여행시장의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것이다. 일반 홍보 대행사들이 갖추고 있지 않은 여행 시장에 대한 깊은 조예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행시장의 홍보 마케팅 분야를 계속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Q. 앞으로 여행업계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 어떤 시도와 노력들을 보여줄 것인가.

 

업계에서 오래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 동종업계게 일하다가 아비아렙스에 들어온 직원들의 경우 타 업체 대비 체계적인 시스템과 효율성에 대해 회사에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자부심들이 여행업계와 소통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비아렙스는 부산 여행시장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고 사무소를 내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해당 노선에 아비아랩스와 관련된 항공 노선이 개설된다거나, 부산·경남 여행시장 팽창이 가속화된다면 충분히 부산에 두 번째 사무소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아비아렙스 글로벌로 볼 때, 한국 시장에서는 유독 관광청 업무가 주력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관광청뿐만 아니라 항공, 크루즈, 호텔 세일즈, 철도 등 다양한 분야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홍보팀을 개설하고 홍보 인력을 강화해 특화된 조직을 강화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시장에서도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한국 지자체의 업체들에게도 해외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것이 굉장한 행운이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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