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관광청이 주관한 리버스 세일즈 미션(Reverse Sales Mission)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세일즈 미션은 ‘Las Vegas Revealed(라스베이거스 재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특히 델타항공의 지원으로 인천~시애틀~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 전원이 열심히 ‘날고 뛴’ 지난 리버스 세일즈 미션 현장을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취재협조=라스베이거스관광청(02-777-8180/www.visitlasvegas.co.kr), 델타항공(02-754-1921/ko.delta.com)>
<글 싣는 순서>
1. Race & Run! 리버스 세일즈 미션
2. 라스베이거스, Nature and the City
>>‘라스베이거스의 재발견’ 리버스 세일즈 미션의 이모저모
* What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15 Las Vegas Reverse Sales Mission-Las Vegas Rev
ealed.’ 말 그대로 대규모 세일즈 미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 When
2015년 11월8일~13일.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비행기로 출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13일 오전 비행기로 출발했다. 실질적으로 현지 호텔에서 5박을 투숙하고 4일 동안의 풀(full) 일정을 보냈다.
* Who
한국 업계 관계자 30여 명 & 일본 업계 관계자 20여 명. 세일즈 미션 최초로 한-일 양국이 모두 참여해 공동 진행된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라스베이거스를 한국과 일본의 시각에서 두루 접근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 With Whom
라스베이거스관광청(LVCVA, Las Vegas Convention and Vistors Authority) 한국 및 일본 사무소 & 공식 항공 파트너 델타항공. 참가자들의 즐거운 시간 뒤에는 라스베이거스관광청과 델타항공의 끝없는 지원이 있었다.
>>바쁘고 바쁜 ‘레이스 데이’
라스베이거스의 곳곳을 탐색하는 ‘레이스 데이(Race Day)’는 이틀에 걸쳐서 진행됐다. 리버스 세일즈 미션 공식 발족식에는 현지 파트너 및 관광청 VIP를 포함한 120여 명이 함께 자리를 잡았다.
한국 업계 관계자들은 사전에 배정된 조원들과 함께 레이스 데이Ⅰ에 참여했으며, 현지 파트너들 역시 각 조 배정돼 큰 도움을 선사했다. 레이스 데이Ⅰ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둔 조에게 소정의 상품도 준비 돼 참가자들의 의욕을 더욱 북돋았다.
각 팀은 사전 게임을 통해 지급된 용돈에 맞춰 미션을 수행하는 등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하루를 활기차게 맞이했다. 미션을 완수하는 방법 역시 독특하다고 칭할 만하다. 모든 팀들은 미션을 완수하고 휴대폰 카메라에 결과를 담아, #lasvegas #라스베이거스 #deltaairlines #LasVegasRevealed 등의 헤쉬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야 한다.
본지 기자가 속한 DLS(Discover Las Vegas Specialist) 팀은 모노레일 셀프 카메라 미션, 지프라인 체험, 핑크 투투 발레 체험, 골드 스파이크(Gold Spike) 핑퐁 미션, 메이시(Macy's) 백화점 방문, 스트라토스피어(Stratosphere) 점프 수트 착용, 골든 너겟(Golden Nugget) 상어 셀프 카메라 미션 등을 완수했다.
한편, 그 이틀 후 진행된 레이스 데이Ⅱ에는 한국 참가자들과 일본 참가자들이 함께 조를 꾸리며 한-일 양국의 교류에 힘을 실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라의 참가자들은 한 조에서 갖가지 미션을 완수하며 친목을 다졌다는 평이다.
>>유익했던 ‘비즈니스 데이’
라스베이거스 곳곳을 누빈 레이스 데이 외에, 면밀한 정보를 탐색할 시간도 주어졌다. 바로 본청프레젠테이션과 참가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비즈니스 데이다. 오후부터 막을 연 비즈니스 데이에서는 루스 김(Ruth Kim) 아태지역 세일즈 본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라스베이거스관광청 본청의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됐다.
한국 참가자들 중에는 함석원 델타항공 영업부 차장, 맹주호 하나투어 마케팅본부 과장, 송우택 모두투어 미주사업부 과장, 김광섭 인터파크투어 사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각 발표자들은 소속 업체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라스베이거스관광청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들과의 돈독한 협력을 약속했다.
>>반가운 ‘오픈 트래블 마트’
비즈니스 데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픈 트래블 마트였다고 할 수 있다. 호텔, 쇼, 투어 등 현지 파트너들의 부스는 30여 개가 준비됐으며,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파트너들과 자유로운 미팅을 진행했다. 빅 버스 투어의 부스에서는 승하차 티켓, 나이트 투어, 워킹 투어, CSI 박물관 티켓 등을 모두 포함한 올 인 티켓(All in Ticket)을 적극 홍보했다. 이 외에도 스트라토스피어 타워에서는 3가지의 아찔한 놀이기구를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큰 일식당을 보유한 웨스트게이트(Westgate) 호텔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터뷰] ‘라스베이거스는 모두의 도시’
마이클 골드스미스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캐롤라인 코일 브랜드 전략 부사장
이번 세일즈 미션에는 레이스 데이, 비즈니스 데이와 더불어 다양한 라스베이거스를 체험했다는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세일즈 미션을 기획한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의 기대 역시 각별했을 것이다. 마이클 골드스미스(Michael Goldsmith)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과 캐롤라인 코일(Caroline Coyle) 브랜드 전략 부사장을 직접 만나 그 소감과 향방을 들어봤다.
>이번 세일즈 미션을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가.
이전까지는 서울, 부산, 가평, 제주도 등 한국에서 세일즈 미션을 진행해왔다. 여러 차례 세일즈 미션을 진행하면서 라스베이거스의 면모를 설명했음은 물론이다. 이번에는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에게 그간의 설명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독 이번 참가자들의 반응과 기대했던 점들이 더욱 궁금하고, 이번 세일즈 미션의 피드백을 몹시 고대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하는 한국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어트랙션이 있는가.
지난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13만6479명에 달한다. 아태지역과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유일한 항공편인 대한항공이 올 7월부터 주 4회 운항을 시작했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매캐런 국제공항(McCa
rr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라스베이거스 유수의 호텔들까지는 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세계 각지의 여행객도 유혹할 만하다.
여행객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갈구한다. 현재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시설들이 새로 지어진 것들은 아니지만, 새롭게 개발하고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보여준다면, 첫 방문객이 리피터로 라스베이거스를 다시 찾는 것도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여가를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호텔, 시설, 음식 등을 원한다. 그래서 호텔 등의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 높은 퀄리티를 보유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여행객들도 라스베이거스를 재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내년 한국 시장에서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의 목표는 무엇인가.
소셜 미디어를 강화해, 타깃을 넓히고자 구상 중이다. 현재 한국어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전에는 비즈니스 방문객과 가족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까지 두루 섭렵하는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레이스 데이에서 인스타그램과 해쉬태그를 활용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이클 골드스미스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 캐롤라인 코일 브랜드 전략 부사장]